짜증나면 님이 그 안티의 안티하세요. 안티가 뭐 왕후장상의 씨처럼 타고 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짜증나서 몇 마디 하면 그게 바로 안팁니다. 따라서, '안티'라는 이유만으로 비난하지 마시고 그 사람들이 무었을 말하느냐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만 배우시면 되겠습니다. 직접 몸으로 겪어보세요.
이 부분이 증명이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니까요. 반대로 말씀드리자면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의원, 치안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경찰이나 법을 수호하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르는 검찰은 왜 욕할까요?
그 넘의 자기계발...
아무리 자기계발 해봐야, 대통령답지 않은 대통령이 국가시책을 엉망으로 계획하고, 국회의원같지 않은 국회의원 법을 개판으로 만들고, 검찰노릇 못한 검찰이 그것마저 집행을 엿같이 하고, 경찰이랄 수도 없는 놈들이 엉뚱한 짓거리나 하며, 책임지지 않는 대기업이 밑에 넘들 쪽쪽 피빨아먹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 겁니다. 물론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100을 투입해서 10을 얻을바에야 그중 10의 주의력을 '사회, 국가, 환경 개선'에 눈을 돌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겠지요.
근데... 손양 옹호론자 분들은 무슨 자기계발에 원수라도 지셨나... 다들 하는 얘기가 이렇게 대동소이합니까. 그 사람들에게 정의나 공정에 대한 어떤 비전을 듣길 원한것은 아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까고 나오니 제가 다 부끄러울 지경이네요.
자.. 어떤 사내놈들이 단체로 여성을 강간했습니다. 전혀 모르는 여자예요. 즉, 님의 무슨 불구대천지원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욕을 할 겁니까, 안할 겁니까?
아.. 강간범은 너무 나갔다고 치지요.
그럼 같은 과나 직장에 심각한 이기주의자가 있다고 칩시다. 님과는 접점이 없어요. 다만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가 너무 지독합니다. 그 사람 얘기가 나오면 뭐라고 한 마디 하실건가요, 아닌가요?
간단한 얘깁니다. 불구대천지원수가 아니라도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가 있는겁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지나치지' 않은가라는 점인데, 이 점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아마 단일시위로는 '세계최장'의 그것으로 기록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죠? 이 할머니들이 너무 집요한 것일까요? 아니죠. 그 긴 기간동안 제대로 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일본넘들이 집요하고 지독한 놈들인 것이고, 할머니들은 엄한 넘 만나서 고생하시는거죠.
비슷한 경웁니다. 손 양에 대한 지적은 이미 2011년 즈음부터 시작되었어요. 그때부터 시작된 비판자들의 비판이 그들의 지독함에서 나온 걸까요, 아니면 개선은 커녕 점점 심해져가는 행태에 대한 반작용에서 그리 되는 것일까요. 답은 간단하리라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옆집으로 님이 보기에 뭔가 맘에 안드는 주장이면 제대로 된 반론도 지적도 없이 대뜸 '지랄'이란 말을 써도 되는 것입니까? 그 참 신기한것이 말이죠... 비판자들은 대부분(설혹 욕을 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근거를 가지고 오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들을 '악플러'라 매도하는 측에서는 별 근거나 논리도 없이 대뜸 악플러라 낙인찍고 입에 담기도 험한 말들을 함부로 구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거죠.
밑에 '이기주의자' 예를 들어놓은 것은 보이시지 않나 봅니다. 이해합니다. 뭐.. 껀수 잡았다고 여기셨을수 있을테니까요. 열세에 몰리고 다급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시야가 좁아지면 보고싶은 것만 보이기 십상이니까요.
뭐... 한 마디 더 붙이자면,
강간범은 '범법자'입니다. 제가 비판하는 손양은 '범법자'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주 그 예를 꺼내는 것은, 그녀가 끼치는 악영향이 평범한 범죄자의 수준을 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범죄자 중에서도 특히 공분을 사기쉬운 자들을 고르다 보니 그런 넘들이 걸리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대뜸 '아무리 그래도 손 양을 강간범에 비유하다니...'하는 반응이 나오지요? 제가 그녀에게서 느끼는 혐오감이 그 수준에 달한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그 감정만은)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 물론 일종의 충격요법에 가까운 방법인지라, 늘 이기주의자나 불효자같은 '비범죄자'의 예를 덧붙이는 편입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사람들에게는 책을 잡히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