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일본 아이스쇼에서 엉망의 연기를 선보였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7월 20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에 초청돼 논란의 공연을 펼쳤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이날 프랑스 샹송 가수 세주르 라마의 히트곡 '회색의 길'을 배경음악으로 애절한 3분40초짜리 공연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소트니코바는 초반 스텝 연결은 좋았지만 첫 번째 점프에서 몇 바퀴 돌더니 결국 엉덩방아를 찧었다.
바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갔지만 두 번째 뛰었을 땐 회전 시도조차 못했다.
마지막 점프는 착지가 크게 흔들려 두 팔로 공중을 허우적대다 겨우 균형을 잡았고 점프뿐 아니라 스파이럴도 엉망이었다.
한쪽 날로만 빙상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소트니코바는 들어 올린 다리를 잡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올림픽 챔피언의 타이틀이 무색해졌다.
현재 영상이 올라온 JPTV 유튜브 계정 댓글창엔 “올림픽 챔피언이 맞나” “역사상 최악의 금메달리스트다”라는 비난과 비웃음들이 가득하다.
소트니코바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를 선언하고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와 일본 오사카 대회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http://www.ajunews.com/view/20140723111143943
------------------아이스쇼 이후 '소트니코바' 관련 뉴스----------------------------------------
소트니코바, 엉망 아이스쇼 뒤 하트셀카 발사 ‘속도 좋네’
소트니코바는 아이스쇼 하루 뒤인 21일 자신의 SNS에 “잘자요”라는 글과 함께 하트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아무리 아이스쇼라지만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공연을 선보인 뒤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는 사진에 네티즌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소트니코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 아주 속도 편하네” “소트니코바 내가 이번 그랑프리 세계선수권 다 지켜본다” “소트니코바 역사상 최악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 진짜 뻔뻔한 듯”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변변찮은 대회 금메달도 없이 편파 판정으로 자국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 논란을 일으켰다.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 논란을 덮을 수 있는 2013-2014시즌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를 시원하게 걷어차고 화보 촬영, 아이스쇼 출연 등을 즐겼다.
그런 소트니코바는 2014-2015시즌 11월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4차 대회 ‘로스텔레콤컵’과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다.
결국 소트니코바는 자국 대회와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일본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사진=소트니코바 하트 셀카/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뉴스엔 주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