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낮고 스텝도 편안하지 못해..낯간지러운 안무도 옥에 티
◇ 리프니츠카야가 소치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고득점을 받은 것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 연합뉴스
21세기 현대 피겨스케이팅은 고난도 점프와 예술성 높은 안무, 정교한 스텝 등 ‘토탈 패키지’를 요구한다.
그런 점에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는 아직 풋내기다. 스핀은 탄성을 내지르게 하지만, 나머지 기술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점프는 도약이 낮고 비루하다. 특히, 트리플 러츠는 잘못된 발목 기울기로 도약하는 심각한 오류가 있다. 스텝도 편안하지 못하다. 안무는 주어진 시간 안에 급급하게 소화한다는 인상이 짙다. 낯간지러운 안무도 옥에 티다. 애꿎은 빙판을 손으로 긁거나 심판을 향해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안무는 지난 1990년대 유행한 감성이다.
‘복고풍 감성’ 리프니츠카야가 소치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고득점을 받은 것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홈 어드밴티지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