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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6 22:06
[빙상] 스케이트 강국의 현실...
 글쓴이 : 하린
조회 : 2,219  

빙연도 빙연이지만... 
애초에 문제는 대한체육회입니다. 

태릉선수촌 안에 지금 있는 스케이트장이 2개인데... 하나는 쇼트트랙 하나는 스피드스케이팅이 쓰고 있긴 합니다만...

원래 국가대표 훈련장 정도 되면, 바닥에 얼음은 얼음대로 차갑게 해서 온도관리 해 줘야하고, 
위의 실내공기는 실내공기대로 부상발생 방지를 위해 훈련에 알맞게 맞춰줘야 하는데... 

대한체육회에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버려서... 
바닥의 얼음을 수시로 냉동할 비용도, 위의 실내공기를 덥힐 비용도 없는 상태입니다. 

태릉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릉 선수촌 시설관리 주체인 대한체육회에서 스케이트장 냉난방 관련 예산을 끊어버려서 

바닥에 얼음은 군데군데 녹아서 질퍽거리고, 
윗 공기는 한여름에도 살을 에일듯 춥습니다... 

원래라면 가동시켰어야 할 정온시설을 계속 꺼놓다보니, 
천장에 달린 송풍구엔 결로 현상이 생겨서 빙판으로 그대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연습하는 선수들은 오리털 파카 입고 있으면서도 감기 콧물을 달고 삽니다. 

추워서 와들와들 떨면서 몸을 옹송그리고 훈련하다보니, 
어쩌다 빙판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근육이 긴장된 상태라서 바로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해외 국대 아이스링크들 가 보면, 
얼음은 얼음대로 윗공기는 윗공기대로 2원화 관리가 들어가서, 
빙질도 엄청 좋고, 실내공기도 엄청 쾌적합니다. 

피겨 전용 아이스링크장 건설도 문제지만,
지금 있는 시설 조차도 예산을 안주고 있는 대한체육회는 

무슨 짓거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업무 차 태릉에 방문했던 날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선발전이 있던 날이었는데...

대한 체육회 측에서 돈벌이에 눈이멀어
어린이 스케이트교실 학생들과 일반인들 유료 입장객을 받았더군요.

그래서 스피드 스케이팅 국대 상비군 선발전 참가 선수들이 트랙을 돌고 있으면 
안쪽 필드 부분에서 일반인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웃고 떠들고 있는 상황...

도중에 몇번정도 일반인들이 방향 조절을 잘못하여 경기중인 트랙으로 넘어올뻔한 장면도 있었고,
일반인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 유지도 힘든 상황...

그러다보니 기록 측정이 중요한 국대 상비군 선발전이면서도 도중에 몇번이나 경기 진행이 중단되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국대 선발전 있는 날은 유료 입장객 좀 안받으면 안되는 건지...
그렇게 악착같이 벌어놓고는 정작 선수들을 위해 쓰여야 될 예산은 왜 안주는건지 참 의문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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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k 14-01-27 00:36
   
인간쓰레기 밥버러지들은 늘어만 가고.. 수익모델 늘릴 대가리들은 안되고..
죄다 폐기처분해야 마땅한 쓰레기 중의 상쓰레기들
믹네코이 14-01-27 16:24
   
빅토르안이 꼭 전관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슬픈하루 14-02-05 22:47
   
당신 돈을 기부하세요.
ZZangkun 14-02-14 18:36
   
몰랐네요.. 이런 글이 이슈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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