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 김연아 선수 덕분에 정말 즐겁게 지냈습니다. 소치올림픽에서도 꼭 좋은 결과를 받으시길 바랍니다."'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마무리하는 잔치 무대에서도 주인공은 단연 '피겨 여왕' 김연아(23)였다.
출연자 중 가장 마지막인 15번째로 등장한 김연아가 올 시즌 갈라프로그램인 '이매진' 맞춰 연기를 마무리하고 링크를 빠져나가자, 갑자기 장내에 한국어 메시지가 울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어 통역을 통해 공식적으로 김연아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다.
조직위는 이것도 모자라 유일하게 김연아만 한 차례 다시 링크로 모시며 관객들에게 인사할 기회를 주는 등 10년 만에 찾아온 피겨 여왕을 극진히 대우했다.
그 이유는 이날 경기장 분위기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