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니어 그랑프리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진서 선수가 쇼트에서 4위를 했는데
점수 차이가 촘촘해서 프리에서 메달이 정해질거 같아요
김진서 선수는 피겨를 시작한지 5~6년밖에 안됐어서
점프, 스케이팅, 스핀이 모두 거친데 성장속도가 무서운 선수입니다
이번 쇼트에서도 잔 실수가 몇번 있었는데 퍼스널베스트에 육박하는 점수를 냈거든요
작년과 비교해서 스케이팅과 스핀이 좋아진게 눈에 보일정도에요
그리고 관중 흡인력이 굉장히 좋아요
재미있게, 긍정적으로, 풍부한 표정 연기를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점이 장점인데
그만큼 또 변수가 많은 선수입니다 (아무래도 늦게 시작해서 기본기를 더 다듬어야하기에..)
그래도 주니어에서는 덜한 편이지만
대체로 부드러운 스케이팅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해진 남자피겨에서
모처럼 진서선수의 화이팅 넘치는 스케이팅(일명 상남자 스타일ㅋㅋ)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파워풀한 스케이팅을 좋아해서요ㅋㅋ
아직 갈 길이 멀고 다듬을게 많은 선수지만 열심히해서 좋은 선수가 됐음하네요
1위 Michael Christian MARTINEZ (PHI) : score 64.04
2위 Boyang JIN (CHN) : score 63.19
3위 Brendan KERRY (AUS) : score 61.17
4위 Jin Seo KIM (KOR) : score 60.69 (음악은 짐캐리 영화 '마스크' 삽입곡이에요)
5위 Adian PITKEEV (RUS) : score 59.91
6위 Shoma UNO (JPN) : score 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