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에 도전장' 안도 미키, 은반 복귀 선언 "소치올림픽 목표"
스포츠서울 | 유성현 | 입력 2013.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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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유성현 기자] "은반을 향한 마음은 예전보다 더 크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화려한 복귀에 자극을 받았던 걸까. 일본이 자랑하는 2011년
피겨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안도 미키(26)가 3시즌 만에 다시 스케이트를 신는다.
안도는 30일 아이스쇼 '아트 온 아이스 2013 인 재팬'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은 선수로 나서고 싶다"며 선수로 복귀할 뜻을 밝혔다. 안도는 2011년 4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마지막으로 휴식을 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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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피겨 스타 안도 미키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히며 은반 복귀를 선언했다.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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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마친 안도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다. 우선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 일본 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 예정이다. 사실상 현역 마지막 도전을 앞둔 안도는 "은반을 향한 마음은 예전보다 더 크다. 무대를 떠나 있다보니 기술이 약해졌을까봐 불안한 것도 있지만, 표현 면에서는 더욱 나아진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나타냈다.
안도의 결정에는 김연아의 완벽한 복귀가 자극제로 작용한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일본잡지 '여성자신'은 안도가 김연아의 화려한 귀환에 자극을 받았다고 보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도는 지난 2012년 10월까지만 해도 "소치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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