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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8 13:16
[빙상] [스크랩]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악셀 이야기.
 글쓴이 : 광수생각
조회 : 2,110  

 

오늘은 연아 선수의 점프들 중,

이제는 연아 선수의 오프닝 점프를 넘어서,

시그니처 점프가 된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점프,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트리플 악셀 점프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음...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악셀의 이야기이지만, 기술적 분석 보다는...

결국은 전세계 피겨의 흐름과, 그것에 역행하는 일본의 피겨...

그에 대한 이야기가 될 듯 싶군요.

 

 

 

하지만, 연아 선수의 3럿츠-3토룹의 콤비네이션을 이야기 하자면,

먼저 세가지의 이야기를 해야만 합니다.

 

첫번째는, 3럿츠-3토룹의 컴비네이션 점프와 3악셀의 올림픽 맞대결이...

밴쿠버 올림픽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

 

두번째는, 3악셀이라는 점프가, 많은 초보 피겨 팬들의 생각처럼...

필살기라거나, 아사다 마오의 전유물은 아니었다는 것....

 

세번째는, 연아 선수의 오프닝 점프가 왜 3럿츠-3토룹이 되었는가...하는,

연아 선수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해야만 하죠....

 

그럼, 하나씩 짚어 볼까요?

 

 

 

 

1. 3Lz-3T VS 3A, 그 첫번째 대결,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네. <못생겨서 죄송하다>는 인터뷰를 해야했던,

1988년의 이토 미도리의 패배, 그리고 카탈리나 비트의 올림픽 2연패 이후,

 

일본은 자신들의 자랑이었던 여성 최초의 트리플 악셀 점퍼,

이토 미도리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야 말로,

드디어 올림픽 금메달을 딸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이토 미도리의 앞에 있던 카탈리나 비트, 데비 토마스...

그녀들은 캘거리 이후, 빙판을 떠났거든요....

 

이토 미도리....그녀는 그야말로 당시 일본의 자랑이었습니다.

 

탈아입구를 내세운 일본이, 피겨라는 유서깊은 서양의 귀족 스포츠를

자신들이 제패하여, 경제대국 뿐만 아니라 문화강국이란 이미지를 심고자...

아낌없이 수십조의 돈을 퍼부은 얼음폭풍 프로젝트의 최초의 결과물.

 

게다가 분명 실력도 있었습니다.

남싱들조차도 버거워하는 트리플 악셀을, 연속으로 팡팡 뛰어내는

이토 미도리의 놀라운 점프능력은...그야말로 곡예수준 이었거든요.

 
<이토 미도리의 트리플 악셀>

 

 

하지만, 정작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의 피겨 여싱부문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트리플 악셀 점퍼 이토 미도리가 아니라

3럿츠-3토룹의 3-3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하는,

<미국의 크리스티 야마구치> 였습니다.

 

미국 여싱답게, 우아하고 예술성 넘치는 스케이팅을 구가했던 야마구치...

 

그녀는 비록 후대에 나온 연아 선수의 3럿츠-3토룹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3럿츠-3토룹, 깨끗한 3플립, 아름다운 흐름의 2A,

공중자세에서 팔부분의 어려운 변형을 넣은 타노점프들을 구성하여

전체적으로 유려하고 우아한, 예술성 높은 스케이팅으로,

3악셀을 앞세운 이토 미도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합니다.

 

-타노점프: 점프 공중자세에서 팔동작을 변형시켜, 난이도를 높인 점프.

(이렇게 수행한 점프는 GOE 팩터에 가산점을 주도록 명시되어 있음.)

브라이언 보이타노 선수가 자주 구사하여 타노 점프라는 별칭이 붙음.

연아 선수도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 거쉰의 2A-2T-2L의 2L에서 타노 점프를 구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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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리스티 야마구치 선수의 우승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말하자면, 이토 미도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저 트리플 악셀 움짤만 있으면 충분한데,

 

크리스티 야마구치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그녀의 경기 영상 전체가 필요한 것,

그 차이랄까요?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피겨는 아름다움을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그것이 동계올림픽의 모든 종목중, 피겨만이 가지는 특징이자,

백년이 넘도록 피겨 스케이팅이 사랑을 받아온 이유였죠.

 

이토 미도리 선수나 일본의.... 피겨에 대한 접근은,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에 대한 이해부터,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팬들이 피겨 스케이팅에 바라는 것은,

마치 써커스단의 곡예와 같은 점프가 아니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연기였으나....

일본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거죠.

 

1988년, 캘거리의 패배에서도, 카탈리나 비트의 아름다운 연기를 이해 못하고,

그저 비트보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자신이 점수를 더받지 못한 것이라 여겨,

<못생겨서 죄송하다>는 인터뷰를 해야 했던 이토 미도리....

 

결국, 이토 미도리와 일본은, 두번째 도전이었던 1992년의 알베르빌마저

우아함과 예술성을 앞세운 크리스티 야마구치의 미국에 패하고,

쓸쓸히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됩니다.

 

참, 이때에, 일본에게 있어 치욕적인 사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당시, 이토 미도리를 누르고 우승한 크리스티 야마구치 선수가...

비록 미국 선수이지만, 일본계라는 점을 들어서,

야마구치의 우승은 일본의 승리...라는 식으로

일본의 언론들이 떠들어 댔는데,

 

이런 일본 언론들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야마구치 선수가 직접 나서서 일본에 직격탄을 날려버립니다.

 

<난 일본인이 아닌 미국인이다. 일본 기자들은 설레발 그만 쳐라.>

 

야마구치 선수의 이 한마디는,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일본 언론과 국민들에 대한 직격탄이었고, 곧장 입을 닫게 되죠....

 

 

 

 

하지만, 일본인들의 피겨에 대한 착각은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이 추구하는 우아함, 예술성,

아름다움을 겨루는 종목이라는 특성을 전혀 이해하질 못했거든요....

 

그리고 그런 일본의 착각은....오랜 시간이 지나,

두번째로 3Lz-3T와 3A가 맞붙었던, 2010 밴쿠버에서도

 

일본에 있어서는 치욕스러울 정도의 점수차로,

연아 선수가 아사다를 압도해버리는 결과로 이어진 겁니다.

 

 

 

 

2. 트리플 악셀은 과연 필살기일까??

 

 

트리플 악셀을 무슨 필살기처럼 포장하는 일본의 언론들과,

그런 내용을 고대로 배껴오는 우리나라의 언론들에 의해서....

대부분의 초보 피겨 팬들께서는...아사다의 트리플 악셀 점프가...

성공만 하면 우승이 보장되는, 필살기 같은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고,

 

연아 선수의 팬들조차도, 연아 선수를 잘 모르는 극소수의 몇몇 분들은...

연아 선수가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 것으로 아는 분들도 계신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구사했던 이토 미도리에 뒤이어...

일본의 선수들 중에는 안도 미키, 나가노 유카리 등도 트리플 악셀을 구사했고,

미국이나 서양 선수들 중에서도, 키미 마이스너 선수를 비롯해서

많은 선수들이 구사했던 점프가 트리플 악셀입니다.

 

Ex: 안도 미키의 트리플 악셀: http://tvpot.daum.net/v/8eZnDEMXQtI$

 

 

 

 

즉, 현재 남아있는 현역 선수중에 구사하는 선수가 아사다 하나일 뿐,

트리플 악셀이 아사다의 전유물이자, 필살기 같은 점프는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1992년 알베르빌 당시의

크리스티 야마구치 선수의 3럿츠-3토룹에 비해

연아 선수의 3럿츠-3토룹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수준이 올라갔죠.

 

연아 선수를 이야기하며, 남싱들과 포디움을 겨룰 실력이라고들 하는데

그것이 빈말이 아닌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연아 선수의 3-3 때문입니다.

 

연아선수의 3-3은, 현재의 3럿츠-3토룹 뿐만 아니라,

이전에 구사했던 3플립-3토룹, 혹은 단독 트리플 점프들 조차도

점프의 완성도를 따진다면, 현역 남싱중 최고 수준의 4-5명 정도나

같은 수준의 점프를 구사할 수 있는, 남싱 탑레벨 급의 점프거든요.

 

 

<2007 세계선수권 프리 해설>
-(3F 3T) 정말 남다르게 뛰어나군요.

 

-(3F 3T 리플레이) 남자 선수라도 최상위 4, 5명만이 이러한 점프를 할 수 있을겁니다.

  환상적입니다.

  단지 이 점프 하나만으로도 다른 선수 총점수의 반은 받아야 할 거에요.

 

-이 선수의 연기를 보면 모든 것이 다 들어있어요. 또한 이 선수는 가장 어려운 스핀을 하죠.

 

이것은 피겨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라,

러시아의 피겨 해설자들이 연아양에게 남긴 찬사입니다....

 

 

 

 

하지만, 아사다의 3악셀은....

이토 미도리의 3악셀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프로그램의 예술성 등은 논외로 치더라도, 점프들....

적어도 트리플 악셀의 완성도만큼은,

 

마치 경기장 밖으로 튕겨져 나갈듯한

남싱들조차도 우습게 보일만큼 경이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토 미도리이지만,

아사다 마오는 3악셀의 회전 부족...프리로테, 언더로테, 투풋 랜딩등등...

갖가지 문제들을 다 포함한 문제점 투성이의 점프거든요.

 

 

 

 

더 큰 문제는, 연아 선수의 3-3은 연아선수의 선수경력 전체를 통털어...

성공률이 90퍼센트를 넘어가는 완벽한 수준인데 비하여....

 

아사다의 3악셀은, 

선수 경력 전체 성공률이 30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

모아니면 도 수준도 못되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야구같은 스포츠로 치자면, 도루 시도해서 성공하는 성공률이

연아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90퍼센트를 넘어가는데 비해...

아사다는 30퍼센트에도 못미치는 도루 성공률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인 거죠.

 

이런 기술이 과연 필살기일까요?

 

아니, 필살기를 떠나서 아사다는 3악셀을 구사를 할 수 있기는 한 걸까요?

 

 

 

 

 

3.왜 연아 선수의 3플립-3토룹이 사라졌는가.

  (왜 3럿츠-3토룹이 오프닝 컴비네이션 점프가 되었는가.)

 

음....이것은 참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연아 선수와 아사다...이 동갑내기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주니어 시절엔 사실 아사다 쪽이 좀 더 우위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니어 시절의 아사다의 프로그램들을 보면, 나이에 맞게 해맑게 웃으며

비록 문제는 있지만 트리플 악셀을 팡팡 뛰어대는 아사다를 볼 수 있습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피겨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며

자국의 지원을 아낌없이 받으며 성장한 아사다 마오...

 

연아 선수는 올림픽 챔피언이 된 지금조차 갖지 못한...

전용 연습 링크를...두개나 가지고 있는 선수.

(그중 하나는 자신의 강아지, 에어로의 이름을 딴 빙상장....;;)

 

그런 아사다이기에,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도 언제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당연히 심판들은, 아사다에게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죠.

 

그러나....연아양에게 피겨는 언제나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피겨를 하기엔 얼음이 너무나 딱딱하고, 실내 온도는 너무나 추운,

다목적 빙상장에서, 새벽에, 파카를 입고 하는 점프 훈련.

그러다보니 자연히 따라오는 부상...

고질병이 된 고관절 부상과 허리 디스크.

 

그나마 그런 수준 이하의 빙상장조차,

마음껏 연습할 수도 없는 대관시간 덕분에, 차안에서 쪽잠을 자며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며 링크를 바꿔 훈련을 해야하는 열악함.

 

자신의 발에 맞는 스케이트를 구할 수 없어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를 빌려신고, 스카치 테이프로 칭칭 감아 고정하고

대회에 출전하고, 그러면서도 메달을 따내던....그야말로 최악의 상황.

 

그리고 그 모든 것들보다 더 무서운, 피겨에 대한 무관심.

 

그런 연아 선수가, 어떻게 시합을 치르며, 해맑게 웃을 수 있었을까요.

 

당연히 연아양의 표정은 언제나 굳어있었고,

심판들의 평가 역시 좋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연아 선수의 엄청난 노력 덕분에, 아사다와 연아 선수에 대한

심판들의 평가가, 역전되기 시작하자...일본은 비겁한 수를 씁니다.

 

바로 날조 영상 올리기와, 심판매수를 통한 연아 선수의 점프 문제삼기 였습니다.

 

일본의 아사다의 팬, 흔히 마오타라 불리우는 이들이....

연아 선수가 심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들 하나 하나를...

모두 다,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트집을 잡으며,

 

연아 선수의 점프들에 대한

조작된 날조 영상을 유투브 등에 올리기 시작했고,

유투브 등에서 연아 선수를 검색해보면, 경기영상들 보다 먼저,

조작된 점프들의 영상이 검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연아 선수의 팬덤인 승냥이들은, 곧바로 거기 대응해서

날조된 영상들의 삭제를 요구하며 유투브나 해외의 피겨 포럼들로 몰려들었고,

또한 자체적으로, 날조 영상들에 대한 반박 자료료서, 영상을 만들어서

유투브에 올려가며 맞대응을 벌입니다.

 

 

덕분에 유투브의 날조 영상들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만...

이번엔 아무런 문제도 없는, 연아양의 당시 컴비네이션 점프,

3플립-3토룹의 3플립에, 심판들이 롱엣지 판정을 먹입니다.

 

 

 

 

이것이 2처음 발생한 것은 08-09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중 하나였던

COC(컵 오브 차이나)의 쇼트였습니다....

 

당시의 심판들 중, 연아 선수의 플립에 롱엣지 판정을 먹인 것은...

테크 스페셜리스트, 스위스의 미리암 로리올 오버윌러....

네, 현 ISU의 기술이사, 일본의 히라마츠 준코의 하수인이었습니다.

 

<2008 COC 프리 해설>
-(3F 3T 리플레이) 여기...

저는 제대로 된 플립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인사이드. 엄지발가락 쪽에 무게 중심이 실리는 것이 플립이지요.

-(3Lz 리플레이)

그리고 이것이 러츠. 아웃사이드, 새끼발가락 쪽에 무게 중심이 실립니다.

 

이것은 앞서 언급한, <이토 미도리> 여사의 당시 경기 해설입니다....

 

이후, 각 국의 피겨 해설자 및, 피겨의 레전드 급 인물들은

이렇게 일본인인 이토 미도리조차 나서서,

연아 선수의 플립이 문제가 없다고 이구동성 외칩니다만,

 

연아 선수의 플립엔 이후 계속해서

롱엣지나 어텐션등의 심판 판정이 따라다녔고...

 

그 시즌의 마지막, LA에서 치러진 09년 월드에서는,

<크리스티 야마구치> 여사가 나서서 심판들에게 이런 쓴소리를 합니다.

 

 

하지만, 심판들의 장난질이 계속되자,

(09년 세선 당시의 연아양 플립에도 ! 어텐션 마크가 붙음)

연아 선수는 아예 자신의 시그니처 점프이자...

역사상 가장 우아한 3-3이라 칭송받던,

 

3플립-3토룹의 오프닝 컴비네이션 점프를...다음시즌,

3럿츠-3토룹으로 교체하고, 3플립을 단독 점프로 뛰게 됩니다....;;

 

심판들의 장난질 때문에, 최고의 3-3 컴비네이션 점프 하나가 사라진 겁니다....ㅠㅠ

 

여튼 그 이후, 3플립에 대한 롱엣지 판정은 사라졌었는데....

이번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또 롱엣지 판정이 나왔죠.

해도해도 너무한 일본과 심판들입니다....;;

 

뭐, 이해는 합니다....

 

연아 선수에게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연아 선수의 점수를 깎지 않으면,

그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그 어떤 선수도,

연아 선수를 이길 희망 자체가, 경쟁이란 것 자체가 사라지니까요.

 

 

 

4. 맺음말.

 

 

이번 2013년 세계선수권을 되돌아 보면,

2009년의 세계 선수권이나, 2010년의 밴쿠버 올림픽에 비해서...

 

각국의 해설자들은 연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며, 멘트를 하기보다는

아예 대놓고 멘트 자체를 포기하고 감상을 하고 있고...

경기 후에 나오는 찬사들 조차도 적습니다.

 

이번 경기를 잘 못해서....? 아뇨.

너무 잘해서 할 말이 없는 겁니다.

 

예전에는 연아 선수의 경기에 대하여, 어떤 부분이 대단한지,

어떤 부분이 훌륭한지, 놀라운 점인지...

피겨의 팬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이야기가 필요했다면....

 

이번 연아 선수의 프로그램들은...피겨를 전혀 모르는 이가 봐도...

자신들의 설명 자체가 필요가 없이,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격이 다른 연기를 펼쳐보였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는,

그 맛을 표현하며 갖가지 칭찬이 나오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때는,

아무런 말도 필요없이 탄성만 나오는...

 

꿀 먹은 벙어리....

 

그런 느낌이랄까요??

 

 

우리를 꿀 먹은 벙어리로 만든,

이제는 누구의 찬사도, 그 누구와의 비교조차 무의미한...

전 세계 피겨 팬의 보물, 연아 선수...

 

오늘도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 훈련을 하고있을 연아 선수,

그런 연아선수에게, 오늘도 우리 팬들은 한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연아 선수.

 

 

 

2013년 4월, 비를 머금은 바람이 부는 저녁.

 

비꽃 올림.

 

 

 

 

추신.1.

 

연아 선수는, 실제 시합에서 3악셀을 시도하지는 않지만,

연습에서는, 2A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3악셀을 뛰곤 했답니다.

(09-10시즌 기준)

 

당시의 3A 성공률은 30퍼센트 정도로, 아사다의 성공률과 비슷하죠.

 

그러나, 이정도의 성공률로는 실제 시합에서의 사용은 불가능하고,

또한 사용할 필요조차 없기에, 시도를 한 적도 없었습니다.

 

추신.2.

 

글을 읽으며, 이미 느끼신 분들도 계실듯 한데...

앞으로 전, 김연아 선수를 언급할 때,

 

이제껏 김연아 선수를 부를때 제가 쓰던 호칭인,

연아양이라는 호칭 대신,

 

연아 선수라는 호칭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연아 선수의 마지막 시즌,

연아 선수가 불러주길 바라는 호칭으로, 그녀를 불러주고픈,

연아 선수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은 작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연아 선수, 언제나 행복하길.

펌: 한류열풍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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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13-04-08 13:45
   
^^
깜놀 13-04-08 17:04
   
잼나게 보고가요
뭐꼬이떡밥 13-04-08 18:08
   
문제는 악셀이 콤비네이션이 아니라 단독이면 점수도 낮다는거
3플 럿츠 3플 토룹을 넘어서려면 악셀에 콤비네이션이 필수 인데.  아사다는 절대 불가능 하다는거.
海東孔子 13-04-08 18:55
   
좋은 글 정독하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연아 선수 화이팅~~!
제니큐 13-04-08 19:17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일본침몰 13-04-08 19:59
   
연아선수는 정말 연습환경도 고난이었고 국제대회에서도 선수생활내내...아직도 고난의 연속이지만
정말 찬란히 빛을발하고 있네요...정말 신의 선물임 한국뿐아니라 세계피겨팬들에게도요ㅎㅎ
     
광수생각 13-04-08 20:22
   
피겨를 사랑하는 세계인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이지요.
역대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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