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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선수 무라카미 가나코의 신체가 급성장해 일부 일본 언론이 걱정하고 있다./유튜브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유재영 인턴기자]
일본 피겨의 신성 무라카미 가나코(19)의 신체 급성장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8일 일본 언론 여성자신은 무라카미의 빠른 신체 성장이 부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성자신은 "사실 가슴이 커지게 되면 피겨에서 불리하다"며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카타리나 비트(84년 LA, 88년 캘거리 올림픽 우승) 외 풍만한 몸매를 가진 여왕이 태어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또 스포츠 트레이너도 인터뷰에서 "여자 스포츠 선수의 육체가 여성스러워지면 선수 생명이 끝이다"며 피겨에서는 "아사다 마오 같은 '연필 체형'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무라카미는 지난 17일(한국 시각) 캐나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기술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일본 언론은 "아직 어린아이 같은 점이 아쉬웠던 무라카미가 이번 대회에서 성숙미가 더해져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며 "특히 신체가 놀랍게 성장해 점프에 힘이 실리고 농염한 연기를 선보였다"며 칭찬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가슴이 커도 문제?", "무라카미가 소녀에서 여자로", "여성미가 넘치는 게 안 좋다니", "역시 아사다 마오에 기대를?", "무라카미 이제 그만 먹어", "큰일이다. 김연아는 이겨보고 커라"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