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가 트리플악셀을 성공시켰지만 두 발로 착지하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3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머물렀다.
아사다 마오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상대적으로 후한 69.04점을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지만 두 발로 착지한 게 확연히 보이는 실수를 했다. 여기에 트리플 플립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다른 필살기 트리플 루프는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은 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이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라는 점을 고려해 0.14점의 가산점(GOE)을 줬다. 이는 김연아에 대한 박한 판정과 대비된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심판이 김연아에게만 유독 가혹한 판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연아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지만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아 감점됐다. 점프하는 순간 미세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지만 연기를 마친 김연아도 실수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작은 차이였다. 그럼에도 김연아는 여기서 수행점수(GOE) 0.20점이 감점돼 70점 벽을 넘지 못했다.
김연아는 17일 오전 11시46분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마지막 선수로 출전해 '레미제라블'를 연기해 빙판 위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