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13 12:27
[격투기] UFC 최초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파이터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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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카무치(29, 미국)는 UFC 최초 여성경기 출전자, UFC 최초 여성 타이틀전 도전자였다. 지난달 UFC 157의 메인이벤트였던 밴텀급 타이틀전에 출전했다.그녀에겐 또 다른 최초 기록이 있다. UFC에서 유일하게 커밍아웃을 선언한 동성애자다. 즉 레즈비언이다. UFC 파이터 중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떳떳하게 밝힌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리즈 카무치는 최근 종합격투기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트랜스젠더 파이터 폴런 폭스(37, 미국)에 관심이 많다. 폭스가 자신과 같은 '성적소수자'이기 때문이다.최근 카무치는 동성애차별반대연합(GLAAD, Gay and Lesbian Alliance Against Defamation)을 통해 폭스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카무치는 몇 개월 전 폭스를 종합격투기 이벤트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폭스는 "나도 당신과 같은 가족의 일부"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카무치는 최근 폭스의 기사를 보고 그때 그 말의 진짜 의미를 확실히 이해했다고 한다.카무치는 "트레이너, 스파링 파트너, 팬 모두 나를 스포츠선수로 인정해준다. 폭스도 주위에서 인정받고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그녀가 성적소수자(LBGT) 커뮤니티에서 지지받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그녀는 폭스가 주 체육위원회에서 라이선스를 받으면 여성선수들과 경쟁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폭스가 다른 여성파이터들보다 선천적으로 더 강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의 스포츠(종합격투기)는 주 체육위원회에서 규제하고 있다"며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와 같은 상징적인 기관에서 그녀에게 출전자격을 주고, 그녀가 어떤 특별한 강점도 가지지 않았다고 인정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카무치는 트렌스젠더 파이터와 경기를 치러도 문제없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 "폭스는 지금 지역 중소단체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만약 UFC 밴텀급에 들어온다면, 나는 그녀와 싸우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폴런 폭스는 2006년 성전환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로 최근까지 아마추어 전적 포함 5전 5승을 기록하고 있는 파이터다. 최근 트랜스젠더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폭스와 같은 트랜스젠더가 여성파이터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를 놓고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현재 폭스는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와 플로리다 주 복싱위원회의 출전자격 심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을 무난하게 통과하면 폭스는 여성파이터들과 경기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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