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HOME > 해외반응 > 기타 해외반응
[JP] 문제의 일본어(1)
등록일 : 10-07-13 09:30  (조회 : 16,258)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이하의 번역물은 댓글이나 넷 상의 글이 아닌 서적의 번역입니다.
국내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지도 않았으며, 국내에서의 저작권 논쟁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래의 번역은 일본어 중상급자 및 가생이 일어권 번역자분들께 흥미로운 소재가 될 것 같아 번역하였습니다.

만약 저작권 분쟁이 발생할 시 즉시 삭제합니다.



어학서적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까요?
일본어의 오용례와 문법적으로 잘못되었지만 널리 쓰이고 있는 표현, 어딘가 어색하지만 올바른 표현들에 관해 어문학적으로 쉽게 풀이한 책입니다.
2005년에 일본에서 굉장한 붐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고레벨의 일본어 학습자 이외에는 관심이 없을 듯 합니다.
--------------------------------------------------------------

問題な日本語

―おビールをお待ちしました。-


「質問」 

“おビールをお待ちしました。”라고 말하면 왠지 위화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올바른 표현인가요?


「答え」

이 표현의 어느 부분에 위화감을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제점은 두 군데라고 생각합니다.「おビール」와「お持ちする」의 부분입니다.

 일단 첫 번째의  「おビール」인데, 요새는 저러한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으므로, 의외로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先生の)おカバンをお持ちします。」 의 경우 「おカバン」은 선생님의 소유물로,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서 「お」를 붙이고 있지만 , 「ビール」는 누구의 소유물도 아닌, 극단적으로 말하면, 옮겨져 온 물건으로 존경해야 할 대상이 없습니다. 이 경우, 「ビール」에 「お」를 붙이는 것은 말을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하기 위한 것으로 「おビール」와  같은 말을 미화어라고 합니다. 「おカバン」도 앞서 예를 든 바와 같이 상대방을 높이기 위하여 사용한 경우에는 존경어이지만 「私はおカバンを買いました」 처럼 자신의 물건에 대하여 말한 경우에는 미화어가 됩니다.

 미화어는 기품있는 말씨를 써서, 자신의 품위를 높이기 위한 표현이므로, 사용빈도에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お天気、お茶、お釣り、お寺」등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이지요?
「お金、お米、お味、お刺身、お煎餅、お水、お花」등에서는 お를 붙이지 않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お醤油、おソース、お箸、お大根、お財布、おカバン」등과 같은 경우, 남성은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말입니다.

 그럼 문제의 「おビール」입니다만, 이것은 음식점등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그 쪽 업계에서는 이미 정착한 듯 한데, 그 말이 널리 일반화되었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おジュース」보다는 훨씬 나은데, 그 이유는 「おジュース」의 경우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겠죠. 미화어는 자신이 기품이 있다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표현하는 것이므로, 일반화되지 않을 정도로 사용효과가 높다고 할 수 있지만, 단지 그러한 이유만으로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품위를 잃게됩니다. 미화어의 사용이 너무 적으면 난폭한 말씨가 되어버리고, 과도하게 사용하면 빈축을 사게됩니다.
 
 그 다음 두번째의 「お持ちする」에 대한 것인데, 「持つ」는 자신의 행위이므로, 「お」를 붙이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상대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미화어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お~する」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겸양어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여 위화감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새삼스레 문제를 제기하지 않지만, 킨다이치 쿄스케박사는 「お~する」를 겸양에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다 라고 책에 기술하였기 때문에 다이쇼*시대에는 올바르지 못한 표현으로 여겨진 듯 합니다. 현대에서 「(先生を)お誘いする」「(先生のために)お調べする」등은 매우 적합한 보통의 겸양표현이지만, 예전에는 부자연스럽다고 느끼던 표현입니다. 게다가 현대에서는 「(私は会社を)お休みします。」처럼 행위가 상대에게 미치지 않고, 겸양이 되지 않는 「お~する」도 쓰이고 있는데, 이것은 미화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연배가 꽤 위인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표현에 강화 위화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지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폭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お~する」는 겸양표현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던 시기부터 그 것은 인정하게 된 시기, 그리고 미화어로서 쓰여지는 시기까지, 3번이나 변화를 거쳤습니다.

 언젠가 미화어적인 「お~する」도 위화감 없이 인식되는 날이 오겠지요.
--------------------------------------------------------------------------------

이런 번역글에 관심가져 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정기적은 아니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
번역하겠습니다.

조회수 따윈 신경쓰지 않습니다.



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Creative Commons License
번역기자 : 레스폴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