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에서 탈출한 대세가 돌아왔군요 . ^^
그럼 다시 재개해 볼까요.
5월 빠진 분량도 차차 중간중간 앞쪽 것부터 진행해봅니다.
드디어 다 끝났습니다.
월드컵은 이제부터 한층 더 그 열기를 더해가겠지만 일단 우리들의 월드컵은 여기서 끝을 고합니다. 기쁜 눈물로 시작해서 그 배 이상의 원통한 눈물로 끝나버린 첫 월드컵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나 대표팀에 있어서나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직도 세계와의 격차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무승부조차도 겨우 할까 말까인데 거기서 이긴다는 건 앞으로도 5단계쯤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이 경험을 살려서 월드 클래스와 상당히 떨어진 부분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건 내 개인적으로도 아직 마찬가지입니다. 햇병아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골 결정력만 확실히, 노리고 싶은 곳에
확실하게 찰 수만 있었어도... 포르투갈전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지금같은 결과는 되지 않았을 겁니다. 여기를 더 했으면 좋았다, 이렇게 했으면 좋았다, 라고 계속 생각하면 할수록 후회가 남는 것이 너무 많고, 진짜 내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내가 가진 능력치의 100프로의 결과를 발휘할 수 없는 내 정신구조가 한심할 지경입니다.
난 더 이상은 편하게 축구를 할 수는 없습니다. 계속 이런 식이면 무대에 올라가서 관객들에게 충격을 줄 만한 배우는 되지 못합니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것으로 나의 꿈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가 바로 시작입니다.
사진에 나온 이 선수를 따라잡고 말겠습니다 !
또 기분이 좀더 괜찮아지면, 월드컵 기간 중에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올려 보겠습니다 ★
챠오~!(`З´)b
지상에 강림한 흑신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세.
그리고 그 신에 도전하는 대세.
가능하면 2014년에는 통일한국 대표로 나갔으면 하는 큰 소망을 가져봅니다.
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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