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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정대세 5월 23일 블로그(Ameblo)
등록일 : 10-06-20 19:41  (조회 : 3,54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레스폴님에게 사정이 생겨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__)
일단 블로그 연재 순서는 뒤죽박죽이 될 것 같습니다.
5월 블로그를 먼저 하다가는 월드컵 실황에 가까운 지금 블로그 내용이 늦게 나올 우려가
있으니까요.
6월은 6월대로 최신 내용을 우선 올리면서
5월의 블로그를 간간히 섞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2010-05-23 14:31:33
이동 후 다음날 아침.

총 이동시간 20시간,
완전히 지쳐 버려 현지시간 1시에 그대로 뻗은 듯 취침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8시에 칼같이 깨어났습니다. 어제의 이동에 생긴 피로에 상관없이 깨끗하게 말이죠.
용하씨와 용기씨는 깨어나서 매우 힘들어 보였지만, 제 기분은 이미 알프스 정상에 올라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뻔한 말을 하고 있는것 같지만 진짜로 나, 정 대 세는 시차 적응력이 사기적으로 강합니다. 해외 여행경력은 많지만 단 한번도 시차 문제로 골치아팠던 적이 없지요.시차에 적응하는 이 능력은 정말 이득 보는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에 적응하는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말이죠.ㅋㅋㅋ.

25일은 그리스와의 시합이 있습니다. 스카우트들이 많이 보러 오는 중요한 시합입니다만... J리그에 이와타전 (16일)이후로 4일간 제대로 뛴적이 없어 그 일이 좀 걱정되긴 하는데, 때마침 몸이 근질거렸으니까 아침밥 먹고 바로 런닝부터 고고 !

허나 때마침 모 텔레비젼의 스탭분과 입구에서 정확하게 마주쳤고, 저의 런닝을 촬영하고 싶다고 하시는군요.
차로 달리며 차창에서 찍는 남다른 방법을 쓰신다 합니다.
암튼 카메라를 의식한 나머지 뭔가 어색한 런닝이 되었지만, 10분 후 촬영팀은 호텔로 돌아갔기 때문에 이후엔 혼자 순조롭게 런닝이 가능했습니다.

호텔 자체가 스키장 고객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산 안에 있었고 결국 등산같은 런닝이 되었습니만, (중턱이라) 먼저 오르막길을 탈까 내리막길을 탈까 고민 끝에 오르막길을 선택했는데 100미터도 되지 않아 내리막길 돌입! ↓

내리막길은 근육에 다소 부담은 주지만 심폐기능은 편해서 알프스의 절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웅대함을 즐기고, 새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삼아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있었습니다만 이후에 지옥이 기다리고 있엇습니다.
20분간 다시 돌아갈 때의 오르막길은 심장이 부풀어올라 뻥 터져버릴 것 같이 힘들었습니다.
오죽하면 런닝을 중단하고 가끔 걸어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일단 나...  프로 선수인데...  모냥 빠지게;

돌아가는 길은 그렇게 기분이 좀 씻겨 전환되가지고는 알프스의 전경등을 쳐다보지도 않고 새 소리도 전부 지워질 정도로 자신의 호흡소리만을 배경음악(BGM)으로 삼아 땀투성이가 된 채 돌아왔습니다. 


암튼 챠오 ~! (`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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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사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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