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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전화 통화

Hola

인테르전에서의 패배를 뛰어 넘어, 다시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축구를 할 수 있게되었어.

다만, 언제나처럼 마드리드와의 승점차에는 변함이 없어. 중요한 것은, 남은 시합을 모두 이기고, 우리들의 힘으로 우승을 따내는 것이야.

비야레알전에서는, 어려운 상대에게 2득점을 따낼 수 있어서 기뻤지만, 시합을 통한 퍼포먼스는 아직도 완벽하지 않았어.

단지 스타디움 전체가 나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내준 것은, 정말로 자랑스러웠어. 상대 팀의 서포터로부터 이러한 칭찬을 받는 일은, 좀처럼 없으니까.

어제는 아르헨티나에 계신 아버지와 전화로 이야기했는데, 아버지가 “어째서 요근래에는, 언제나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거냐?” 라고 물어보더라구.

나는 피로와 휴식없이 계속 된 시합, 게다가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중압감이 컸어요 라고 답했어.  이것이 시합에서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던 원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이제 남은 것은 리그 타이틀에 모든 것을 거는 수 밖에 없어. 그런 의미로 남은 전 시합에 집중해서 반드시 타이틀을 따내고 싶어.

그렇게 된다면,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월드컵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거야.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