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이익률, 車산업의 7배… 저성장 타개할 열쇠”
바이오산업의 경제적 효과도 강조됐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2015년 미국의 주요 산업 영업이익률 분석 결과 바이오(30%)가 1위, 반도체(18%), 화학(9%), 자동차(4%) 순이었다. 저성장 고실업 시대를 타개할 신성장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기술 선점 채비도 한창이다. 미국은 2012년 연구개발(R&D) 투자지원 및 규제 개혁, 부처 및 산업 간 장벽 해소, 바이오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개선 등을 담은 국가 바이오경제 발전 계획을 수립한 뒤 바이오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로비 바베로 전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 디렉터는 “미국 연방정부는 매년 300억 달러를 BT에 투자하고 있다”며 “바이오경제 전략에 인재 양성, 핵심 인프라 마련, 기업가 정신 배양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연방교육연구혁신청(SERI)의 이사벨라 베레타 박사는 “최근 150개 이상의 제약 R&D 프로젝트에 5000만 스위스프랑을 지원했다. 민간기업의 투자액이 전체 R&D 지출의 2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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