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내용 중 이미 우리 언론에 보도되어 다들 아시는 내용들은 가급적 제외하고
번역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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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 Bank 이코노미스트 Tieying Ma 왈,
"나이키 로고 모양의 회복이 4분기에도 계속 될것으로 예상된다"
"2차 감염이 줄어들기 시작했기에 4분기에는 억눌렸던 소비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반도체 수출도 더 늘어날 것이다"
블룸버그 자체 분석
- 한국경제는 이웃인 일본보다 몇 년 앞서 2021년 1분기에 바이러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
- 한국의 빠른 불황 탈출은 재난지원금, 4번의 추경을 포함한 수십년만에 최대로 이루어진 재정정책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낮춰 기업들이 망하지 않도록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한 것이 주요
- 2020년 한국경제는 -1% 성장할 것으로 (기본)전망, 이는 대부분의 주요국보다 좋은 수준
- 하지만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잠재적인 감염확산이 위험요소
글로벌 팬데믹이 계속됨에 따라, 한국에서 매달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고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바이러스 재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경기회복세를 표현하는 것에는 L, U, V, W, 나이키 모양 등이 있는데
싱가폴 DBS BANK의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다른 주요국들보다 앞서
'반등 후 서서히 회복해 가는 나이키 모양'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듯 합니다.
참고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미국도 나이키 모양으로 회복했고,
반면 유럽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그리고 2011년 W 모양을 보여줬습니다.
바이러스 사태가 점차 나아진다는 전제 하에
수년 후까지 장기적으로 보면 대부분 국가들이 나이키 모양으로 회복하지 않을까 싶은데
관광업 등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며 현재 확산세가 심각한 국가들과
정부의 재정여력이 약한 국가들의 경우
이미 타격 받은 경제와 그로인한 소비 회복의 한계로 인한 세수부족으로
바닥난 재정을 단기간에 확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년 후까지도 L자형을 보이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도 듭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이 금리도 낮출 수 있는대로 이미 낮춘 상태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기대기도 어려울 것 같구요.
블룸버그는 한국의 불황탈출 해법으로 재정정책, 통화정책 둘 다를 꼽고 있는데,
이건 그동안 우리경제가 재정측면이나 통화정책 측면 둘 다에서
건전하고 여유가 있는 상태였기에 두 가지 해법 모두를 쓸 수 있었다
...라고 이해하시면 맞을 듯 합니다.
정부에 돈이 없고 부채가 많거나 금리가 이미 너무 낮아
이런 최악의 사태에 쓸 약이 아예 없거나 둘 중 하나 밖에 못 쓰는 나라들이 대부분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