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내주 경기지표도 줄줄이 발표
다음 주에 올해 각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순위가 발표. 또 소비자물가를 비롯해 산업생산, 소비심리, 기업 체감경기 등 각종 경기지표도 줄줄이 공개돼 최근 주춤했던 경기 흐름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가늠해볼 수 있게 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오는 27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가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 '다보스 포럼'으로도 알려진 WEF는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를 토론하는 민간회의체. 이 기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의 통계와 저명한 최고경영자(CEO)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각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해 발표.
한국은 WEF 순위에서 2007년 역대 최고인 11위까지 올랐다가 매년 순위가 떨어지며 2011년 24위까지 밀렸고, 2014년부터는 3년 연속 26위에 그쳤다. 이날 통계청은 7월 인구동향을 공표.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반년 만에 다시 2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상반기 태어난 아기는 역대 최저인 18만8천여명에 그쳤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30만명 중반대에 그치면서 역대 최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같은 날 한국은행은 2분기 중 자금순환을 발표한다. 주택 구입 등으로 여윳돈이 줄어든 가계의 자금운용 상황이 개선됐을지 관심. 앞서 한은은 26일엔 지난달 소비심리의 방향을 보여주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를 공개.
소비심리는 그동안 새 정부 출범 기대 등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 8월엔 북핵 충격으로 하락세. 28일에는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가 예정돼있다. 8월 소비자물가는 무더위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채솟값이 뛰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나 올라 5년 4개월 만에 최대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같은 날 한은은 대출금리가 얼마나 올랐을지를 보여주는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공개. 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최근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지속.
다음날인 29일에도 경기지표가 쏟아진다. 통계청은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 최근 경기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 역시 2개월 연속 늘었다. 이날 한은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8월 국제수지를 공개한다.
작성일 : 17-09-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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