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그렇게 산 종목의 주가를 보면 오르내리기를 불규칙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크게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이게 뭔말인고 하니, 주가의 변동 패턴이 프랙탈 패턴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프랙탈 패턴은 어떤 패턴의 일부를 확대해 보면 자신의 패턴이 보이며 이러한 규칙이 무한 반복된다.
주가 변동패턴을 보면 월봉으로 보나, 주봉으로 보나, 일봉으로 보나, 또는 분봉, 초봉으로 보나 거의 비슷한 정도의 불규칙성으로 오르락 내리기를 반복하며 변동한다.
아무리 특정한 조건으로 관찰하여도 어떤 종목이 어떤 조건의 시점에서 매수했을 때 그 종목이 오를 확률은 대개 50%이다. 즉, 어떤 종목에 대하여 일반인적인 정보와 챠트 정보 정도로 그 종목이 오를 것으로 보고 매수했을 때 그 종목이 실제로 오를 확률은 50% 정도이다. 이것을 나는 합리적확률이라 부른다. 만일 어떤 종목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매수 매도를 반복하면서 그 종목에 대한 주가변동 패턴이 익숙해졌을 때에는 합리적확률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떤 종목이 처녀매수일 때 대개 합리적확률이 적용된다. 정말 싸게 샀다고 생각했어도 결국 절반 정도의 확률로 성공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 어떤 종목을 합리적확률로 매수했다고 하자. 그리고 50%의 확률로 예상과 달리 떨어졌다고 하자. 그래서 충분히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가격선에서 반등할 것을 예상하고 2차매수를 했다면 이후 가격이 올라 수익에 성공할 확률은 어떻게 될까? 이것은 일종의 조건부확률인데 2차례 연속 시도했을 때의 확률인 셈이다. 한차례 시도해서 성공할 확률과 연속 두차례 시도해서 성공할 확률은 다르기 때문이다. 시도 횟수가 한차례 두차례 진행되면서 종목에 대한 연구도 깊어졌고, 가격변동의 패턴도 익혀졌기 때문이다. 더우기 주가라는 것이 내리기도 하고 오르기도 하는 것이라 연속해서 주가가 내려갈 확률은 연속횟수가 클 수록 작아진다. 그러므로 연속 시도로 인한 성공확률은 처녀매수 때 보다 다소 크다. 이것을 나는 실습확률이란 부른다.
주식초보가 주식장에서 실패없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습확률을 극대화 해야한다. 실습확률은 재매수 횟수가 클 수록 그리고 재매수 간격이 클수록 높아진다. 단, 재매수 시점이 충분히 저점이라고 보고 반등시점으로 여겨지는 지점임을 가정한다.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분할매수로 쓰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식으로 분할매수는 나누어 여러번 매수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 인터벌이 짧습니다. 그래서 분할매수의 방법중에 균등분할, 역삼각형분할, 다이아몬드형 분할 등이 있습니다. 이는 장중에 어떤 종목을 매수하고자 할 때 비싸게 매수하지 않도록 하는 한 방편으로 사용됩니다.
제 글에서 재매수의 개념은 분할매수보다는 물타기매수입니다.
물타기 매수는 손실난 종목의 손실을 줄이거나 본전 할 목적으로 하는 재매수를 의미하는데,
제 글에서는 처음부터 물타기매수를 작정하고 매수하라는 개념이라 분할매수도 물타기매수도 아닌 그냥 '재매수'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그러나 님처럼 재매수 자체를 분할매수로 인식하는 분들은 주식을 잘 하시는 분들 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