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이 활기를 되찾고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신호.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자 7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22.5%)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과거 장기부진 시기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
수출이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반등하기까지는 2001년 IT버블 때는 13개월, 2009년 금융위기 때는 12개월, 2015년 저유가 때는 19개월이 걸렸다. 9월 총수출 규모는 480억5천만달러,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천만달러로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 작년 평균 월별 수출 규모는 452억달러,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천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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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