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번에 출시한 980 Pro는 PCIe 4.0용이죠.
따라서 당연히 최고 속도가 PCIe 3.0 용인 970 Pro보다 2배빠릅니다.
그런데,,, 970 Pro는 2bit MLC를 사용한 반면,,
이번에 출시한 980 Pro는 3bit MLC, 즉 TLC 제품입니다.
그래서 buffer로 SLC를 사용해야하고 이 버퍼 범위가 지나면 속도가 급격히 하락합니다.
명색은 Pro이나 과거 TLC를 사용한 Evo급 제품이라는 거죠...
삼성이 시장의 추이를 뭔가 잘못 판단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삼성 Pro 제품은 강력한 성능과 안정성으로 거의 독보적인 최고 최상의 SSD였으나
이번 TLC를 사용한 SSD는 타사 제품보다 낫다고 말하기 힘든 그런 제품이며,
독보적 지위를 내팽겨친 거라고 봅니다.
다른 명칭으로 예를 들면 Master나 Ultra등으로 2bit MLC 제품을 출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980pro 이거 테스트자료 나오고 있는데 역시나 tlc답게 slc버퍼구간과 인텔리전트 구간 지나면 250GB는 500MB미만, 500GB는 1000MB미만 1TB는 2000MB미만으로 지속쓰기가 나오며 970PRO보다 지속쓰기에서 약점이며 970EVO보다 조금더 좋음.
그리고 인텔리전트의 약점을 여실히 들어내는대 역시나 디스크를 70%이상 채운구간에선 TLC 특성이 여지없이 나옴.
가령 1TB의 SLC캐쉬와 인텔리 합쳐 108GB용량의 5000MB의 쓰기속도를 보장하지만 70%이상 채운구간에선 50GB용량 언저리의 5000MB의 지속쓰기가 지원됨. 즉 절반이하로 지속쓰기용량이 줄어든다고 보면됨.
거기다가 PCIE-4의 문제인 응답속도도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실체감 성능중 가장 중요하게 보는 4KB 읽기가 타사 PCIE-4 SSD에 비해 느림. 4KB 쓰기는 고만고만하며
4KB 믹스는 타사보다 좋음.
하지만 펌웨어 업글로 타사와 차이점 둘려고 하긴 할거임. 아 그리고 방열판 기본임.
980PRO가 한국에선 얼마로 책정될련지는 모르지만 만약 비싸게 책정된다면 차라리 970PRO가 오히려 정답임.
980PRO를 정의를 내린다면 지금 당장은 영상 작업용임.
그리고 일반 사용자에겐 만약 운영체제가 윈도우면 마소가 내년에 업테이트해줄 다이렉트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음.
RTX30시리즈 쓰실분들에게도 좋구요.
pcie3에서 4로 인터페이스가 변경된거말고는 특별히 달라진것은 없네요.
이건 속도를 높였다기보단,, 대역폭을 넓히니까 인터페이스의 벽에 부딫혔던 ssd들의 숨겨진? 속도가 나온것일뿐...
ssd들의 내부처리속도나 전송속도는 얼마든지 더 높일수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칩들을 스트레이프로 묶어서 계속해서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라서 pci4, 앞으로 5,6.. 줄줄이 나온다해도 인터페이스가 항상 발목을 잡는 구조죠.
... pci3에서 4로 길을 두배넓히니 자연스럽게 벽에 막혀있던 속도가 더 나온것일뿐...
그리고 저속도는 최대전송속도입니다. 최대전송속도가 실제 체감되는경우는 거의 없어요. 말하자면 몇십에서 몇백기가정도의 엄청큰 대용량의 화일을 pci4 ssd에서 다른 pci4 ssd로 전송하는경우라든가...
이런경우가 일반인들한테 얼마나 있을까요...
에지간한 헤비게임유저라해도 sata3와 nvme(pcie)방식의 ssd의 차이도 체감하기 거의 힘듭니다.
tlc와 mlc의 논란역시 새로울것은 없네요.. 항상 있던 논란....
ssd개발초기에 나오던 ssd들은 당연한듯 slc를 사용했었지요... 그러다가 mlc를 사용한 제품들이 하나둘 나오기시작할때도 지금과 똑같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mlc그거 불안해서 어떻게쓰냐... 쓰기성능 작살에 셀수명도 형편없이 떨어지는데 그걸 누가사냐 온통 이얘기들이었습니다. 물론 초기물건들은 컨트롤러가 뽈딱이라 프리징은 기본이고 성말 못쓸정도로 성능이 뽈딱같았죠
지금은 mlc가 고급제품이 됬습니다. 삼성도 mlc를 사용한 제품에 pro라는 이름을 달고 고가형으로 판매하고있죠..
..다 할만하니까 하는겁니다...
결국엔 기술력으로 다 카바되는거지요. ssd들의 내장컨트롤러와 버퍼를 장인정신으로 갈고닦아 지금과같은 성능을 끌어냈고... tlc자체도 계속 업그레이드될뿐아니라 tlc들의 약점을 보완하기위한 신기술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영역을 slc캐시로 사용한다든가,, 메인메모리를 캐시로 쓴다든가 뭐 이런것들..
tlc도 삼성같은 노하우많은 메이커라면 저언혀 문제될거 없습니다. 어디 듣보잡이라면 또 모를까요
에지간히 헤비하게 사용한다해도 셀수명 다될때까지 쓰기 정말 힘듭니다.
저도 한때 mlc만 고집했던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저언혀 신경안씁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용에서 tlc를 쓴 evo가 mlc를 쓴 pro보다 더 속도가 잘나오는경우도 있어요.
evo는 tlc의 단점을 카바하느라고 slc버퍼와 ddr버퍼를 엄청 우겨넣었는데 그덕분에 캐시가 허용하는 한도안에서는 mlc를 쓴 pro보다도 더 속도가 잘나오기도해요.
tlc던 mlc던 지금시점에서... 사용자입장에서 신경쓸건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서버나 영상편집이나 뭐좀 특별한경우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가격과 용량,, 인터페이스에 맞게 괜찮은 메이커물건으로 구입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