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0-09-01 12:42
[기타경제] 아래 이태리 추격글 근거가 무엇인가요? (반박글)
 글쓴이 : EconMaj0r
조회 : 3,129  

스카이에서 경제학 전공하는 학생이고 저도 거시경제 지표에 참 관심이 많은데 스크래치님이 몇달전부터 비슷한 글을 몇번 올리셨더라고요? 저도 비슷한 주장을 하며 명목기준 일본과 이태리 1인당 소득을 10년이내 뛰어넘을 것 같다라고 했는데 아래 보니까 그 근거가 IMF랑 OECD발표라고 했는데 현재 IMF랑 OECD는 예상 1인당 소득을 내놓지 않고 시나리오 별로 코로나가 1차 대유행에서 끝났을때 2차 대유행이 끝났을때를 기준으로 아주 대략적이고 변동가능한 경제성장률 예상만을 내놓고 있습니다. 근데 아예 2020년을 기준연도로 해놓고 이미 뛰어넘은 듯이 말하시더라고요. 제가 봤을때 그냥 예상경제성장률(아주 불안정한) 정보만으로 계산을 하신듯 한데 그외에 근거가 있나요?


나아가, 저 역시 올해 한국 경제가 이태리를 뛰어넘을 확률이 높다고 보긴하지만 아직 굉장히 많은 unknown이 많은데 기정사실화식으로 쓰는건 잘못된 가짜 뉴스라고 생각되네요.


아직 변동성이 높은 이유를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참고: nominal GDP의 가장 큰 3가지 변수는 실질경제성장, 물가상승률, 환율)

1. 1인당 명목 GDP는 달러로 계산되는데 달러가 크게 약세임에도 원화가치 평가 절하

2. 반대로  엔화랑 유로화가 매우 강세임.원화 약세와 유로화 강세의 효과를 합치면 명목 GDP 차이가 적게는 3%에서 7%까지 차이날수있음 (작년 연평균 원/유로 환율 1304, 올해 원/유로 환율 1300중반, 현재 spot rate 원 유로 1420원)

3. 디플레이션 우려가 한국에도 있다는 사실(2020년 IMF인플레이션 예상은 이태리 0.2 한국 0.3으로 거의 동일)

4. 유로존 안정화가 빠르게 되고 있다는 점

5. IMF와 OECD GDP성장률 근거는 보고서를 읽어보셨으면 알겠지만 매우 대략적이고 변동성이 높다는 점.


따라서 제목을 "韓 이탈리아 역전성공 (역대 1인당GDP 현황)"라는 식으로 기정사실화 하는건 상당히 틀린 정보로 내린 비약이 많은 결론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저도 국뽕 좋아하고 이태리같은 유럽 국가에 근접해있다는 사실은 자랑스럽습니다. 근데 유럽의 4대 경제국이라고 하는 것도 웃긴 것이 이태리는 PIGS라고 유럽의 경제 병자들(현재는 아일랜드는 아니지만)그룹에 속해있고 사실상 영독프랑 경제적 위상이 아주아주아주 다르죠, 18~20세기 유럽열강중 가장 약한 나라이기도 했고요.

우리나라는 엄밀히 말하면 3티어 선진국에서 이제 막 2티어로 진입한 상황입니다, 자랑스러워 해야하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틀린정보로 오바할 것도 없다고 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기구수 20-09-01 15:15
   
틀린 말이 없긴 하네요... 아마 스크레치님이 다시 반박글 쓰시지 않을까 싶네요.
     
할게없음 20-09-01 15:49
   
2레벨 아이디 2개 만드느라 고생했네 그 아이디들은 오래가길 바래.
          
기구수 20-09-01 16:03
   
죄송한데 2013년부터 눈팅 한 회원입니다... 왜 자기 생각과 다르면 자작극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없습니다 20-09-01 15:48
   
1년전 부터 계속 지적했는데 마이동풍입니다. 알면서도 그러는거에요. 그렇게 쓰면 조회수가 많이 나오거든요.
     
김정은 20-09-02 04:09
   
땡칠아. 다음에는 무슨 닉네임으로 돌아올거니?
땡팔이??
혜성나라 20-09-01 16:24
   
왜구와 중국은 심각한 GDP 조작국이다, 왜구를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GDP는 올해 한마디로 작살이 났다. 상대적으로 우리는 양호하다. 내년도 우리가 더욱 양호하다. 고로 스크레치님 자료는 믿을만하다 끝.
돌아온장고 20-09-01 16:58
   
거의 추월한다고 봐야겟죠

자세한 수치는 모르겟지만 유럽이 2분기에 마이나스 30% 싹 성장햇다면  년간으로 쳐도 7% 후퇴인데

하반기 까지 합치면 올해 이태리는 제가 봣을때는 마이나스 20% 가능하죠

그러면 기존에 이태리 1인당 GDP가3만4천 달라니까 . 여기서 20% 까면  2만 7천 달러 에요

그런데 올해 한국은 마이나스 2% 정도 보고 환율 부분에서는 오히려 원고 현상으로 돌아섯으니까

이런걸 계산 하드라도 3만불은 지키죠

제계산으로는 이태리하고 3천불 차이 날거 같네요.

압도적으로 한국승  한국이 이태리 역전하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음
갈천마을 20-09-01 21:02
   
스크레치 이분은 다좋은데 토론하다가 근거가빈약하면 그냥 빤쓰런 하심. 그냥 사과하면될텐데
동키일일일 20-09-01 22:43
   
글쓴 분이 지적한 nominal GDP 기준에서는 이태리를 넘어서기 위한 가장 큰 위험이 환율이라고 봅니다.
지금 유로와 엔화가 USD에 비하면 가치가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말의 환율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OECD와 IMF의 예측이 지금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고, 일반적으로 예측치가 나오는 10월경이 되어야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글러먹은 올해는 빼고,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성장률이 올라 여러사람들 웃을 수 있썼으면 좋겟습니다.
사실 이탈리아가 많이떨어져서 그렇지, 우리도 성장률이 떨어졌으니,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구르미그린 20-09-03 09:44
   
GDP = 가계,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1년 동안 거둔 화폐소득의 총합
국제기관 GDP 통계는 각국 정부가 매년 봄, 여름쯤 내는 이전년도 통계를 모아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매년 광복절 직전에 정부가 이전년도 GDP를 언론 보도자료로 뿌릴 때가 공식적인 GDP 발표입니다.

외국기관의 추정치, PPP로 한국이 올라간다고 좋아한다면, 외국기관 기준대로 일관되게 다른 나라도 따져야 하는데,
한국이 잘 나온 외국기관 통계는 믿으면서,
"중국 일본 통계는 조작이다." "중국 대만 PPP는 의미 없다" "한국이 2차 대전 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간 유일한 나라" "중국은 절대 선진국 못 된다"
등의 주장을 하는 것은 국제기관과 무관한 근거 없는 주장이며. 한국국민에게 도움 될 게 없습니다.

그렇게 주장한다고 해서 기업들이 한국인을 더 고용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 청년들이 희망에 넘쳐 더 많이 결혼하고 애 낳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한국이 비서국국가 중 거의 최고수준으로 기업해외이전 많이 일어나고, 외국인노동자를 적극 수입하는데, 이런 추세를 막는 게 GDP가 확실히 더 올라가고 한국 청년들이 더 많이 결혼하고 애 낳는 길입니다....
GDP 얘기 나올 때마다 "한국보다 위에 있는 나라는 다 인구빨" "통일만 하면 한국이 일본 넘는다"는 댓글들이 달리는데
정작 한국 청년세대가 세계서 가장 애를 안 낳는 것을 신경쓰는 네티즌 글은 평소에 별로 안 올라오고
만약 한국 신생아 수가 90년대 수준을 계속 유지했으면 한국 인구가 지금보다 500만명 정도 많았을 것이란 점을 신경쓰는 네티즌도 없습니다.
멀리뛰기 21-01-12 09:29
   
[기타경제] 아래 이태리 추격글 근거가 무엇인가요? (반박글) 감사^^
 
 
Total 3,5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80 [기타경제] ‘물가폭탄 도미노’ 시작됐다…과자·김도 줄줄이 가격… (4) 욜로족 04-18 1088
3579 [기타경제]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결판난다 이진설 04-17 569
3578 [기타경제] 환율 1400원 터치, 주가 출렁…'新3고' 먹구름 낀 … 가비 04-17 241
3577 [기타경제] "기름 미리 만땅 채웠어요"…급등 유가에 운전자들 시름[… 가비 04-17 303
3576 [기타경제] '1명 사망·9명 부상' 에쓰오일 산업재해 재판, 내… (1) 이진설 04-16 1077
3575 [기타경제] 대법원 가는 아시아나항공·HDC현산 2500억 소송 이진설 04-15 723
3574 [기타경제] 총선 뒤로 ‘숨긴’ 나라살림 87조 적자…“건전재정” … (6) 욜로족 04-12 2144
3573 [기타경제] 국가부채 2439조 '역대 최대'…공무원·군인에 줄 … (1) 욜로족 04-12 1538
3572 [기타경제] 삼성웰스토리 재판서 드러나는 공정위 무리수 이진설 04-12 975
3571 [기타경제] 사과 값 내리니 뛰는 양배추·양파·당근 (9) VㅏJㅏZㅣ 04-09 2569
3570 [기타경제] 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0.4원 오른 1,353.2원 마감 (3) VㅏJㅏZㅣ 04-09 1015
3569 [기타경제] 소비자본주의의 민낯 (1) 달구지2 04-08 880
3568 [기타경제] “와 이리 비싸노” “물가가 미쳤당게” “선거 뒤가 … (1) 욜로족 04-08 943
3567 [기타경제] 백만 자동차 유튜버가 분석한 자동차 판매 하락 (11) VㅏJㅏZㅣ 04-08 1944
3566 [기타경제] 삼성전자·세메스 반도체 기술 유출 재판, 증인신문 돌입 이진설 04-08 934
3565 [기타경제] [심층분석] 점점 무서워지는 AI 기술, 미국 공항마다 안면… 이진설 04-08 818
3564 [기타경제] 우크라이나 정부 홈페이지 한국에서 약 3조 차관 공지 (1) VㅏJㅏZㅣ 04-07 1257
3563 [기타경제] 직원 줄이고 '로봇' 써봐도.."물가가 감당이 안 돼… (4) VㅏJㅏZㅣ 04-07 1224
3562 [기타경제] 총선 후 날아올 청구서…진짜는 지금부터 (1) 가비 04-07 1008
3561 [기타경제] '3高 파고' 밀려오는데…'포스트 총선' 일… 가비 04-07 473
3560 [기타경제] 외식 물가 고공행진.. 가비 04-05 402
3559 [기타경제] 이번엔 방울토마토, 1주 새 40% 튀었다 가비 04-05 330
3558 [기타경제] 중국에는 아무데서나 늘어져 있는 짤이 유행한다 이진설 04-05 955
3557 [기타경제] 군부대 지역 상권은 상인이 살려야 한다 이진설 04-05 432
3556 [기타경제] 이란 보복에 다급해진 미국…시장에 불지른 매파 욜로족 04-05 68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