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명짜리 시장을 포기할 것이냐.' 진입로가 꽉 막힌 중국 시장을 바라보는 한국 게임사들의 속내가 복잡하다. 중국 내 한류 금지령, 일명 '한한령(限韓令)'으로 한국 게임사들이 4년째 중국에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를 못 받자 중소 게임사를 중심으로 대안 마련에 분주.
한국 게임의 중국 재진출 가능성을 놓고 전망이 계속 엇갈린다.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는 게임사들은 답답하다. 중국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2017년 3월부터 한국 게임사에 단 한 건의 판호도 내주지 않고 있다.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이 4년째 막혀있다. 과거 중국 진출에 성공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 던전앤파이터.
외교부는 지난달 처음으로 판호 문제를 한중관계 주요 과제로 선정.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 29일 위정현 중앙대 교수(한국게임학회장)는 국회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중국 게임 판호 전망과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판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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