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6-03-26 01:04
세브란스 등 국내 대형병원 중국 진출 '러시'…1200조 시장 선점 나선다
 글쓴이 : samantonio
조회 : 5,210  

세브란스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국내 대형병원들이 중국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이 헬스케어 산업 투자를 늘리고 해외 병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내 병원들은 중국 헬스케어 시장이 2020년 1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세브란스병원 제공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세브란스병원 제공
◆ 종합병원에서 원격의료시스템까지...중국 진출 러시

25일 병원업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은 중국 부동산기업 신화진그룹과 함께 중국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1000병상 규모의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을 5월 착공한다. 신화진그룹은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하고 세브란스병원은 세브란스 브랜드 사용권 등의 현물을 출자한다.

2020년에 문을 열 예정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의 지분은 세브란스병원과 신화진그룹이 절반씩 갖게 된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세브란스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은 중국 장쑤성 쑤저우(蘇州)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2018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 쑤저우의 공공기관인 ‘고속철신도시관리위원회’가 병원 부지를 제공하고, 상하이의 투자기관인 ‘골든 킬인 인베스트’가 자본 투자와 건설을 담당한다.

아주대의료원은 병원 운영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병원에 필요한 인력 전체의 30%를 파견한다. 아주대의료원 관계자는 “아주대의료원이라는 브랜드가 거대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중국 후난성 악양(岳陽)에 1000병상 규모의 ‘악양국제서울대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 악양시가 자금을 100% 지원하고 서울대병원은 의료진 교육과 의료 자문을 맡게 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설립에 대한 컨설팅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컨설팅이 끝나면 설립 계획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중국 칭다오에 80~100병상 규모의 산후조리원을 설립한다. 이 병원은 병원 설립에 앞서 현지에 1~2명의 인력을 파견해 ‘순천향 사무소’를 열었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산후조리원을 연 다음 종합병원과 호텔로 확대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중국 사무소를 통해 현지 파트너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산후조리원에 이어 종합병원까지 사업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올해부터 중국에서 원격의료 시스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올해 1월 중국 상하이 지아오통대병원, 지린대 베슌제일병원 등과 협약을 맺었다. 중국 현지병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를 화상으로 연결하면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원격으로 진료한다. 환자 상태가 좋지 않으면 환자가 한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게 된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중국의 원격의료 시스템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한국이 처음으로 관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 등 국내 대형병원 중국 진출 '러시'…1200조 시장 선점 나선다
◆ 2020년 중국 헬스케어 시장 세계 2위...현지 파트너 옥석 가려야

대형 병원들이 중국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2020년까지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 시장규모가 1조 달러(1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망대로 시장이 성장한다면 중국의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세계 2위가 된다. 중국 정부가 매년 의료비 투자를 18%씩 늘리고 외국 병원 유치에 적극적인 것도 기회다.

그러나 중국 의료법상 현지 파트너와 합작 형태로 진출해야 하는 점이 중국 진출의 걸림돌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 결과, 2013년 중국에 진출했던 병·의원 53곳 중 15곳(28.3%)이 현지 파트너와 계약 문제로 중국에서 철수했다.

병원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현지 자본과 합작 형태로 진출해야 병원을 허가받을 수 있고 한국 의료인의 면허도 인정된다”라며 “그러나 파트너와 계약 관계가 깨지거나 계약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황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진출사업팀장은 "중국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지 못하면 운영상 불이익이 생기거나 중국 시장 진출이 불가능하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고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고성 16-03-27 09:36
   
중국얘들 딱 봐도 기술같은거 빼돌린다거나 자국민기업 진흥을위해 저러는거같지만 1200조원이면;;; ㅎㄸ 하네요 만약에 한국에서 제대로 선방날려주면 gdp에 크게 영향줄거같네요
멀리뛰기 21-01-01 20:37
   
세브란스 등 국내 대형병원 중국 진출 '러시'…1200조 시장 선점 나선다 멋진글~
     
유기화학 21-03-28 10:16
   
222
멀리뛰기 21-01-08 10:41
   
세브란스 등 국내 대형병원 중국 진출 '러시'…1200조 시장 선점 나선다 잘 봤습니다.
     
유기화학 21-03-28 10:16
   
2222
 
 
Total 16,4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010
7039 [기타경제] 문 대통령 남북 평화경제 실현되면 일본 경제 극복 가능 (26) darkbryan 08-05 1663
7038 [기타경제] 가마우지 펠리컨 경제로, 20대 품목 1년 내 대체 (10) darkbryan 08-05 1606
7037 [잡담] jtbc 1965년 한일회담으로 받은 8억달러 파헤치기 (7) mymiky 08-05 1629
7036 [전기/전자] 일본에 뿔난 ‘배터리소재’, 국산화 속도 낸다 (4) 스크레치 08-05 2832
7035 [금융] '검은 월요일' 하루만에 국내증시 시총 50조원 가… (15) 영어탈피 08-05 1755
7034 [기타경제] 이재용 "日보복, 긴장은 하되 두려워말자" (8) 스쿨즈건0 08-05 2383
7033 [전기/전자] LG화학 日보복에 양극재 벤더 지형 바뀐다…1위 日업체서… (6) 스크레치 08-05 3429
7032 [기타경제] 유니클로 꼴 난 日디저트 맛집…라플 등 철수 (5) 스크레치 08-05 3381
7031 [기타경제] 우리 국민 10명중 9명 “일본 여행 관심 없다” (8) 스크레치 08-05 1658
7030 [기타경제] [단독]한국의 첫 반격 일본산 석탄재 수입 규제한다 (11) 스크레치 08-05 2138
7029 [기타경제] 짐로저스라는 사람말 현실화? (27) wpxlgus1234 08-05 4683
7028 [잡담] 일본에 미국 핵무기를 설치해서 중국 보복을 받으면 더 … (3) 꺼먼맘에 08-05 1900
7027 [자동차] 텔루라이드 미국서 토요타 고객 집중 흡수 (11) 스크레치 08-05 3727
7026 [기타경제] 베트남 도둑 기막힌수법... 불매운동으로 텅빈 유니클로… (11) 스크레치 08-05 4540
7025 [기타경제] 'ABC마트는 일본기업' 확산하는 불매 운동 (3) 스크레치 08-05 2114
7024 [기타경제] 日여행 보이콧에 중국·태국 등 ‘급부상’ (8) 스크레치 08-05 2044
7023 [잡담] 文대통령 "남북경협으로 평화경제 실현해 단숨에 日 따… (22) 도라모에 08-05 2018
7022 [기타경제] "직원 13만명이 한국인"…'한국기업' 호소하는 롯… (25) 스크레치 08-05 3149
7021 [자동차] 잘나가던 일본차 굴욕···한달만에 판매량 32% 줄었다 (4) 스크레치 08-05 1552
7020 [기타경제] 거세지는 'NO재팬'…일본 직구도 30% '급감' (3) 스크레치 08-05 1166
7019 [기타경제] 克日감정 표출…국민 90% "日맥주 불매" (4) 스크레치 08-05 1300
7018 [기타경제] 코스닥 사이드카 발령 (5) 기구수 08-05 1406
7017 [잡담] 코스닥 6% 이상 급락 ㅋㅋㅋ (12) 멸망의징조 08-05 1891
7016 [전기/전자] NYT “삼성 베트남공장 건설은 선견지명...다른 나라는 이… (5) 스크레치 08-05 4057
7015 [기타경제] 日불매 반사이익 노린 유통街, '광복절 마케팅' … (5) 스크레치 08-05 1257
 <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