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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0 17:30
[주식] 연준 2조 3천억불 유동성 공급 바추카포 쏘다
 글쓴이 : Banff
조회 : 855  

어제 연준이 기가막힌 정책을 또 발표했는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돈 뿌리기로 작정한 모양입니다.  

주식하시는 분들은 4/9 연준발표를 좀 기억해둬야 할것 같습니다. 미국증시는 오늘 부활절 Good Friday로 쉬고, 일단 다음주 한주가 매우 중요할것 같네요.  

아래 한경 김현석기자가 어제 상황 잘 정리한 기사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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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4109838i

(1) Fed의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 발표

Fed는 이날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엄청난 돈보따리를 또 다시 푼 것입니다.

특히 매입대상에 정크본드와 CLO, 상업용 모기지채권까지 포함된 건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인데다, 사실상 주식 외에는 모두 다 매입에 나서는 셈입니다. 중앙은행 돈으로 망할 수도 있는 기업의 채권이나 값이 폭락한 민간 자산을 사들이겠다는 것이니까요.

시장에선 극한의 바주카(ultimate bazooka)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바주카’는 2008년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이 미 의회에서 “강도를 만나면 물총이라도 쏴야한다. 하지만 바주카가 있다면 강도가 우리 못건드릴 것”이라며 초대형 QE에 대한 동의를 받아내 유명해진 용어지요.

Fed는 우선 지난달 회사채 매입을 위해 설치한 ‘프라이머리마켓 기업 신용기구'(PMCCF), ‘세컨더리마켓 기업 신용기구'(SMCCF)를 통해 기존 투자등급 회사채 외에 지난 3월22일을 기준으로 이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이 떨어진 기업의 정크본드까지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폴른 엔젤'(타락 천사)이라고 불리는 투기등급 강등 기업의 회사채까지 사들이겠다는 겁니다. 최근 신용등급이 강등된 포드, 콘티넨털리소시스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폴른 엔젤’은 그동안 회사채 시장의 커다란 불안요인으로 작용해왔습니다. 투자등급이던 회사채가 투기등급이 되면 기관투자자들은 내부 위험관리규정에 따라 보유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투매가 나타났지요.

또 이들 기구와 ‘자산담보부증권 대출기구'(TALF)의 매입여력을 850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한편, TALF의 매입 대상도 투자등급 상업용 MBS와 CLO까지로 확대했습니다.
점포 폐쇄 등으로 월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가 급증해 상업용 MBS는 가격이 폭락해왔습니다. 또 투자등급과 투기등급 기업이 빌린 대출을 섞어 만든 CLO는 경제 위기의 또 다른 뇌관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이들을 모두 구제하는 겁니다.

이와 함께 ‘메인스트리트 대출프로그램’을 가동해 임직원 1만명 이하, 연 매출 25억달러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6000억달러를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기업에 대출해준 뒤 대출금의 95%까지 Fed에 팔아넘길 수 있습니다.
Fed는 또 지방유동성기구(MLF)도 만들어 미국의 주, 대도시가 발행한 채권을 최대 5000억달러까지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Fed의 발표 직후 채권시장에서는 정크본드 값이 역대 최고인 하루 6% 이상 폭등했습니다. 그동안 높은 파산 확률 탓에 꺼려지던 싸구려 채권을 투자자들이 마구 사들인 것이죠. 어차피 Fed가 나중에 매입해줄 것이니까요.

가장 큰 수혜자인 포드의 경우 2031년 만기채의 가격이 전날 달러당 71센트에서 이날 89.5센트로 급등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처음에는 뉴스를 듣고 놀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허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연구해 괜찮은 채권을 찾아왔는데, Fed가 그냥 다 사들인다면 좋은 채권과 나쁜 채권 사이의 차이가 없어지는 겁니다. 포드와 같이 디폴트 확률이 높은 회사채보다 탄탄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비싸게 사서 보유해왔는데, 그게 아무런 소용이 없어진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이제 포트폴리오를 열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 리스크 관리를 한 게 바보짓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좋은 상품을 골라내는’ 시장의 기능이 교란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는 “점점 좋은 채권과 나쁜 채권간의 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이고 투자자들은 별로 할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말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Fed가 발표한 6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메인스트리트 대출프로그램’은 임직원 1만명 이하, 연 매출 25억달러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날 대기업들이 몰린 S&P 500 지수는 1.45% 오른 반면 중소기업들 대상의 러셀2000 지수는 4.62%나 급등했습니다. 이들이 파산할 확률이 대폭 떨어진 덕분입니다.

게다가 은행들은 그동안 거래해온 중소기업 중 재정상태가 안좋은 기업들의 대출을 리파이낸싱한 뒤에 Fed에 넘길 수 있게 됐습니다.
95%를 떠넘기고 그새 리파이낸싱 수수료까지 받을 것까지 감안하면 거래 기업이 망한다해도 대출 손실은 원금의 2~3%에 불과합니다.

은행들도 이제 대출해줄 때 옥석을 가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럼 이런 좋지 않은 자산을 다 껴안게될 Fed는 향후 어떻게될까요?
월가 관계자는 “달러의 미래까지 생각해야할 판”이라고 요약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화상좌담에서 “경기회복 경로에 올라섰다고 확신할 때까지 강하고 선제적이면서도 공격적으로 Fed의 권한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이 잘 진행될 때만 부양책을 되돌릴 수 있으며 되돌리는 건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월가에서는 향후 Fed가 푼 돈을 제대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월가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매입했던 국채를 일부 되돌리는데도 ‘테이퍼링’한다고 난리가 났었다”면서 “회사채를 되팔 때 기업이 Fed 때문에 롤오버가 안돼 파산한다고 난리친다면 돈을 회수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제 미국, 달러의 미래를 생각해야할 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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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판타지 20-04-10 17:35
   
전염병이 범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져서 안된다는 국제적 인식에 따른 것도 있겠지만, 세계 증시가 곤두박질 침으로써 인해 중국 자본이 적대적 M&A 로 여러군데 빨대 꼽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증시 부양 해야됩니다. 지금 Fed와 미정부는 증시 떨어지는건 곧 미국의 패권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통도판타지 20-04-10 17:38
   
투기등급 회사채까지 싹다 매입한다는건 미국이 보내는 시그널이 명확한거죠. 중국 자본이 이때다 싶어 넘보지 마란 겁니다. 미국과 달러의 힘으로 지킨단 시그널
경노당 20-04-10 18:25
   
제목 : 2조 3000억원이면 너무 적어요 달러인거 같네요
     
Banff 20-04-10 22:50
   
아.. 감사.. 바꿨어요.  $2.3 Trillion.. 대략 2700조원 되겠네요.
럭키가이777 20-04-13 18:22
   
진짜 천조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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