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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0 15:27
[금융] 한미 스와프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글쓴이 : 세월의소리
조회 : 2,617  

한미 스와프를 결정한 연방준비제도이사장은 미국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해서 의결한 후 임명된다.


겉으로 보기엔 미국 대통령이 지명하기 때문에 미국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연방준비제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한 일이다.



ㅡㅡㅡ



★ 연방준비은행은 국립은행이 아니라 사립은행의 모임이다.



연방 준비 은행을 국립 은행이라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사립은행들의 모임이다.


JP모건, BOA등 미국의 대형 사립 은행들이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어떠한 지분도 소유 하고 있지 않다.



연방준비제도위원회 또한 사립은행들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말은 대통령이 임명권자이지만


그 위원회를 구성하는 막대한 힘을 가진 이사회 6인의 추천권한은


모두 미국 사립은행에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이 사립은행들이 추천한 사람들 중에 선택하는 역할 이외에는 어떠한 권한도 없다.



미국 대통령의 역할은 단지 미국 사립은행들의 거수기인 셈이다.
 



★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헌법을 초월한 초법적 기구이다.



민주주의 국가는 보통 3권분립이라는 명목하에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를 분리시켜 서로를 견제하게 한다.


서로가 서로를 견제함으써 일탈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방준비은행의 권한은 어떠한 것으로부터 견제받지 않는다.


이사회가 결정하고 이사장이 선포하면 그 어떤 권력도 그 결정를 되돌릴 수도 없고 되돌릴 권한도 없다.




★ 연방준비은행은 오로지 미국 사립은행의 이윤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사립은행의 모임이다.


당연히 그들이 추구하는 제 1 순위의 목표는 사립은행들의 이윤 창출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막강한 권한인 지폐발행권과, 금리조정권한 모두가


미국 사립은행들의 이윤을 위해 조정되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 결국 한미 스와프 체결도 미국 사립은행들의 이윤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달러가 기축통화로써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세계적 규모의 유동성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실물경제가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


그 공포가 금융쪽으로 전이되면서 전 세계가 달러를 사들이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달러가 원래 가지고 있는 가치보다 뻥 튀기가 되는 셈이다.



이는 미국 사립은행들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다.



금리를 낮추면서 달러를 찍어내서 인위적으로 경기 부양을 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달러가치가 높아지면 전 세계 경기가 불황을 맞이하게 되고


그 상황 속에서 금융 쪽으로의 불확실성과 피해는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 주요국과 스와프를 체결한 이유 또한 사립은행들의 이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산불을 끄기 위해서는 먼저 큰 불을 잡고 나서 나중에 자잘한 불을 잡는다.



금융위기도 마찬가지이다.



경제규모가 크고 달러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가 달러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면


미국 금융에도 그 여파가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미국 쪽에서 먼저 주요국들과의 통화스와프 필요성을 제기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 그러므로 한미 스와프가 미국이 한국에 베풀었다는 표현은 정말 멍청한 소리이다.



미국과 현재 상시 스와프를 체결한 나라는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이다.


그리고 이번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한시적으로 체결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한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호주·뉴질랜드·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이다.



스와프가 체결 된 나라의 공통점은 미국의 사립은행에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이윤창출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큰 나라들이라는 점이다.



그런면에서 향후에도 금융 위기나 불확실성이 대두되면


한미 스와프는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금융의 불확성을 해결하는 것이 미국에도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 금융은 돈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이는 정치, 종교, 도덕을 초월한다.



이번 한미 스와프를 마치 미국이 한국에 베풀었다는 프레임으로 보도하는 한심한 일베같은 놈들이 많다.


미국이 손해를 감수하고 한국이 동맹국이니 베풀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미국 만만세!!!! 똥꼬를 어김없이 빨아댄다.



손해를 감수하고 자국의 이익을 포기하는 나라는 세계 단 한 나라도 없다.


모두 자기들의 이윤과 이득을 위해 움직일 뿐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오늘의 동맹이 내일의 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냉혹한 국제사회의 질서이다.



미국이 대한민국과 스와프를 체결한 이유는 대한민국이 미국의 동맹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과의 스와프가 미국 금융 안정화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한미 스와프는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가 미국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비굴하게 감사할 필요가 없는 이유이다.



그저 세계 경제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그저 담담히 받아들이면 그만인 것이다.



fin.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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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1 20-03-20 17:04
   
좋은 내용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Banff 20-03-20 17:35
   
저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엉터리 얘기. 

https://www.federalreserve.gov/faqs/about_14986.htm
Who owns the Federal Reserve?
The Federal Reserve System is not "owned" by anyone. The Federal Reserve was created in 1913 by the Federal Reserve Act to serve as the nation's central bank. The Board of Governors in Washington, D.C., is an agency of the federal government and reports to and is directly accountable to the Congress.

Some observers mistakenly consider the Federal Reserve to be a private entity because the Reserve Banks are organized similarly to private corporations.
     
세월의소리 20-03-20 21:06
   
위 영문에 나와있는 주 이사회와 연준위를 같은 선에서 비교하는 자체가 애시당초 잘못된 거에요.

워싱턴 주 이사회는 당연히 연방정부에 포함되고 국회에 나가 관련 업무에 대해 증언하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연준은 애시당초 그럴 의무가 없습니다.



쉽게 설명을 해 볼께요.

본문에서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연준이 사립은행들의 모임이라고 했죠? 

그냥 쉽게 말해 삼성과 같은 사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삼성도 국정감사 시즌이 되면 국회에 나가 여러가지 증언도 하고 이런 저런 비판도 받죠.

그렇다고 국가가 강제적으로 삼성 경영에 참여해 컨트롤 할 수 있나요?

당연히 못하죠. 삼성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애시당초 국가에게 그런 권한 자체가 없는겁니다.

-

연준도 마찬가지에요. 국회에 나가 심문도 받고 비판도 받지만

연준위가 결정하는 사안에 대해서 미국 대통령도, 상하원 국회의원도, 사법부도 간섭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연준위 자체가 1913년 만들어졌을 당시에 국가권력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사립은행들이 모여서 우드로윌슨 대통령을 통해 졸속으로 통과시킨 법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초법적인 단체가 연준위라는 거에요.
          
세월의소리 20-03-20 21:14
   
세계를 지배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총, 하나는 돈.

근데 달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한이 이 연방준비이사회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권한에 대해 그 어떤 권력에게도 견제받지 아니한다는 점을 들어서

사실상 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미국 사립은행들이라고 하죠.

이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연방준비법안을 인준한 우드로윌슨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한 일을

이 연방준비제도를 만든 것이라고 했죠.
               
세월의소리 20-03-20 21:15
   
"한 위대한 공업 국가는 신용 시스템으로 단단히 통제된다. 이 신용 시스템은 고도로 집중되어 있다. 이 나라의 발전과 우리의 모든 경제 활동은 완전히 소수에 의해 좌우된다. 우리는 가장 악랄한 통치의 함정에 빠져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고 가장 철저한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게는 더 이상 자유로운 발언권이 없으며, 죄를 다스릴 사법권도 없다. 이제 다수 의견으로 선거하는 정부가 아니라 극소수의 지배권을 가진 자의 강압으로 움직이는 힘없는 정부다.

이 나라의 많은 상공업계 인사는 하나같이 모종의 대상을 두려워한다. 보이지 않는 이 권력이 얼마나 조직적이고 은밀하며, 얼마나 무소불위하고, 얼마나 상호 결탁이 잘되어 있으며, 얼마나 철저하고 완벽한지 사람들은 감히 이 권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못한다."
                    
Banff 20-03-21 16:10
   
미 연방 정부 홈페이지에 미 정부가 쓴 글을 부정하시면.. ㅎㅎ 이건 워낙 오래된 떡밥인지라, 더이상 가시면 음모론자이신거고. 

한국 검찰이 대통령이 임명하고, 국회가 청문회하지만, 중립화를 하려고 한다해서 검찰이 사립기관이라고는 하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인겁니다.  마찬가지 한국은행도 그렇고.
ssak 20-03-20 23:28
   
맞는 말씀. 좋은 글입니다.
멀리뛰기 21-01-12 08:53
   
[금융] 한미 스와프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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