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적재산권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아스타 뮤제'와 공동 분석해
1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0개 첨단 기술 분야의 세계 특허 출원 건수에서
2000년의 경우 일본은 10개 전 분야에서 한국을 앞섰지만
2017년에는 자동운전(일본 3위, 한국 4위), 리튬이온전지(일본 2위, 한국 3위),
전도성고분자(일본 2위, 한국 3위), 양자컴퓨터(일본 4위, 한국 등외<6위 이하>) 등
4개 분야에서만 한국에 앞섰고
한국은 AI, 재생의료,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가상현실, 드론 등 6개 분야에서 일본을 제쳤다.
2000년 AI, 가상현실, 리튬이온전지 등 3개 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의 경우
2017년에 3위 분야를 재생의료,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드론, 전도성고분자 등 5개를 늘려
3위 분야가 8개로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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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0대 첨단기술'...이라는 건 니혼게이자이 쟤네들이 임의로 정한 것입니다.
5G 같은 통신기술 분야도 특허 수 뿐만 아니라 기술수준에서도 우리가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을텐데
이 분야는 빼고 조사한 느낌적인 느낌인데..
일본어 해석 가능하신 분, 빠져 있는거 맞나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관련 특허만 봐도 일본은 과거 10여년 전에
도요타 1개 기업이 받아놓은 특허가 많아서 누적 특허수는 아직 우리보다 많던데,
최근 몇 년 사이엔 신규 특허수가 폭삭 주저 앉았고
반면에 우리는 최근 몇년 사이에 특허수가 계속 상승세로 최근엔 우리 특허수가 더 많더군요.
현대의 전기차가 한 번 충전으로 778km 주행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현재 양산 전기차, 수소차의 성능이나 판매량을 보면 기술수준은 우리가 더 높은 듯 싶습니다.
저 통계에서 리튬전지배터리도 일본이 지들이 특허수가 더 많다고는 하지만
각각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배터리업체인 LG화학과 파나소닉이 생산하는 제품의 기술력을 보면
LG화학이 세계최초로 아주 얇아 부피를 적게 차지하고 효율이 좋은 파우치형 롱셀 배터리를
개발해서 완성차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는데 반해
파나소닉은 여전히 전통적인 과거 기술인 원통형 배터리 생산에 머물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