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조선업계 2위 업체인 저팬 마린 유나이티드(JMU)
마이즈루사업소의 상선 건조 사업 종료, 2019년 360억엔(약 3천933억원)의 순손실 기록
- 미쓰이 E&S홀딩스
올 1월 상선 건조시장에서 철수, 2019년 연간 800억엔 적자로 전망
- 미쓰비시(三菱)중공업
주력인 나가사키(長崎)조선소 고야기(香燒)공장을 일본 3위 업체인 오시마(大島)조선소에 매각
컨테이너선 등 상선 건조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에 밀리고, 드릴쉽 등 고부가 선박은 이미 한국 조선사들이 선점해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
일본 내에서 일본 조선업계의 수주가뭄을 놓고, 전통 산업인 조선산업과 결별하기 위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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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인가 재작년에 이미 '일본 조선업은 국제무대에서 사라졌다'..라는 외신기사를
번역해 올린 것이 기억이 나네요.
이미 맛이 간지 꽤 되었고, 중국과 마찬가지로 자국발주 물량으로 버텨왔는데 이마저도
힘든 상황인가 봅니다.
중국과 일본의 조선업은 자국물량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사실상 내수산업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일본의 작년 수주물량은 한국, 중국에 큰 차이로 뒤진 3위였는데
수주금액에선 한국, 중국, 이태리에 밀려 4위였습니다.
무엇보다 조선산업을 '전통산업'으로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이 참 우습네요.
현재 조선업은 환경규제에 따른 각종 첨단 친환경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기존 선박유인 벙커C 대신에 LNG를 연료로 한 LNG추진선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고
전기추진선, 수소연료전지 선박 등 신에너지를 동력으로 한 선박들이 개발 중에 있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적용된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선박의 개발과
스마트조선소 프로젝트들이 한참 진행 중인데
지들이 기술발전을 못 따라오니 조선업을 전통산업이라고 치부해버리는군요...ㅎㅎ
몰락을 하는 이유가 다 있는 듯 싶네요.
이 와중에....
기사에선 '분쟁'이라고 적었지만 일본이 일방적으로 한국을 WTO에 제소한 사건으로서
한국조선업에 대한 일본의 일방적인 태클이자 시비죠.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보인 듯 싶네요.
일본정부, 지금까지 재팬디스플레이에 돈을 몇 번이나 퍼부었던가?
그래도 지금 꼴까닥 하기 일보직전이던데...
재팬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주식시장도 그렇고, 한류 잡아보겠다고 시작한
쿨자판인가도 그렇고 정부가 돈 찍어서 대놓고 지원하는 건 일본의 주특기 아니었던가요?
과거 구조조정이니 뭐니 이런 저런 핑계를 다 갖다 붙혀봤자 결국은 기술부족으로 한국에 밀리고
가격으론 중국에 밀린 것이 일본조선업 몰락의 핵심이유인데
(*주력 건조선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상선부문 조선업 기술력 평가 자료들을 보면
현재 기술력조차 중국과 엇비슷한 수준)
이제 이도저도 안되니 한국을 WTO에 제소함으로써 지들이 못난 것에 대한 분풀이? 물타기를 하려는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