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셔틀탱커 2척, 총 3371억 원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2020년 첫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크누센 (Knutsen Offshore Tankers)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2만4000t 급 셔틀탱커로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장비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복원 설비(VOC RS)’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는 72억1000만 달러(약 8조55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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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추진 장비, VOC RS(선적 시 방출되는 유기화합물을 압축저장해 연료로 사용)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네요.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강화로 인해 이제 선박도 과거처럼 화물과 에너지를
단순히 실어나르기만 하면 되고 싼 가격으로만 승부해서는 경쟁력이 없고
환경규제에 완벽히 부합할 수 있는 친환경 첨단기술이 없는 조선소들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저나 대우조선이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에 비해 올해 마수걸이가 좀 늦었네요.
올해 수주목표는 작년 68억 8000만 달러에서 조금 높여 잡았군요.
<참고 : 2019년 조선3사 수주결과>
업체명 수주액(목표달성률) - 수주목표
한국조선해양 120억달러(74%) - 159억달러
삼성중공업 71억달러(91%) - 78억달러
대우조선해양 68억8000달러(82%) - 83억7000만달러
* 한국조선해양 -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