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자동차그룹이 오는 2021년까지 미국에 배터리팩 조립 공장을 지으면서 LG화학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LG화학의 미국 배터리 공장과 시너지를 내며 양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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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이 작년부터 출시하는 신차는 전부 전기차로, 2025년까지 전체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작년에 LG화학이 볼보그룹에 배터리 납품업체로 선정이 되어 10조원 규모를 수주했습니다.
'LG화학 함박웃음'의 의미는
배터리 운반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볼보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배터리팩 조립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기존에 LG가 볼보로부터 수주한 배터리 물량 외에
볼보의 미국 배터리팩 조립공장에서 필요한 배터리 셀과 모듈의 추가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LG화학이 볼보에 납품하는 건 LG화학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파우치형 롱셀(Long cell) 배터리 셀로
기존 배터리보다 작고 가늘어서 배터리팩 내부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여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팩 구조를 단순화활 수 있어 요즘 대세인 한 번 충전에
주행거리 500km 이상인 모듈형 3세대 전기차에 딱 맞는 배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LG화학은 작년 1분기 기준 배터리 수주잔고가 110조원에 이르고
전세계 30개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는데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포드, 볼보, GM, 르노, 현대차 등을 포함해
전세계 자동차업계 상위 20개 업체들 중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3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가 파산한 가운데
작년에는 LG화학이 파나소닉 배터리만을 쓰던 테슬라와 납품계약을 하고
삼성SDI는 배터리 셀과 모듈을 조립해 배터리팩을 만들어
완성차에 납품하는 독일 '아카솔'사에 배터리 셀 및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약진은 계속되고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