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0-01-15 16:35
[기타경제] 수출물가 4개월만에 반등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2,448  

0.JPG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는 97.54으로 전월대비 0.8% 상승

수출물가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해 12월 반등에 성공

원·달러 환율을 보면 지난해 11월 평균 1167.45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12월 1175.84원으로 0.7% 상승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지난해 12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

세부 품목별로 보면 장기간 하락세를 지속하던 반도체의 수출물가가 반등. 

지난해 12월 D램은 0.6%, 플래시메모리 0.9% 상승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08.84로 한 달 전보다 1.6% 상승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봤다.


--------------------------------------------------------



3개월만에 수출물가지수가 0.8% 상승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 0.7% 상승한 원달러 환율을 꼽고 있네요.

긍정적인 점은 환율효과를 제외하더라도 0.1% 상승했다는 점이 될 듯 합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반도체 수출물가인데 

D램 0.6%, 플래시메모리 0.9% 상승했다고 하는데

이게 반도체시황 호전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역시 환율효과라고 분석이 됩니다.

왜냐하면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수출물가가 전달(11월)대비 소폭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가격이 얼른 회복이 되어야겠습니다.



최근에 더 중요해진 점은 유가입니다.

최근 미국-이란 사태와 OPEC의 감산노력이 계속되면서

원유가격이 상승세라는 점이 수출물가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되겠습니다.

유가가 어느 정도 선까지 오를 경우엔 전반적인 수출물가지수의 상승과

석유화학제품 수출가격 상승, 철강 및 조선업 수요증가로 

리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는데 

그 이상으로 오를 경우 역효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는 분도 계실 것 같아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설명을 곁들였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

우리가 흔히 소비하는 생필품과 서비스의 물가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있고
그 반대로 생산자입장에서 생산물의 물가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있듯이
수출입에도 수출입상품의 가격변화가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입상품의 원가변동을 통해
교역조건을 파악하기 위해 수출입물가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수출입 각각 약 200여개 품목의 가격변동을 통해 측정합니다.


<수출입물가지수 표시통화>

1. 원화기준
2. 계약통화기준
3. 달러기준

위 3가지인데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원화기준' 표시가 일반적입니다. 
기사 등에서 언급하는 것도 '원화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원달러 환율에 따라 변동이 생깁니다.
환율변동을 제외한 수출입물가의 변동을 알기 위해 수출입 계약시 정한 결재통화를 기준으로 한 
'계약통화기준' 수출입물가지수를 보조지표로서 따로 언급하기도 합니다.
계약시 달러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약통화기준'과 '달러기준' 수출입물가지수는
거의 쌍둥이처럼 같이 움직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1. 환율
2. 원자재 가격

위에 설명드렸듯이 보통 '원화기준'을 쓰기에 환율변동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로 환산한 수출물가지수도 상승합니다.
그리고 보통 원자재를 수입한 후 국내에서 가공하여 수출을 하기때문에 원유 등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도 수출상품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어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합니다.
환율과 원자재가격이 동시에 움직일 경우, 예를 들어 유가는 내렸는데 환율이 오른 경우엔
유가하락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해야 하지만 환율이 더 많이 올랐다면(즉, 원화가치가 더 많이 내렸다면)
수입물가지수가 오히려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귀요미지훈 20-01-15 16:37
   
할게없음 20-01-15 18:14
   
정말 깔끔한 정리네요 잘읽었습니다
     
귀요미지훈 20-01-15 19:51
   
감사합니다.
draw 20-01-15 18:28
   
잘보고 있습니다
     
귀요미지훈 20-01-15 19:52
   
감사합니다
fymm 20-01-16 02:09
   
멀리뛰기 21-01-02 18:22
   
[기타경제] 수출물가 4개월만에 반등 감사^^
멀리뛰기 21-01-12 08:40
   
[기타경제] 수출물가 4개월만에 반등 잘 읽었어요~
 
 
Total 16,34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3113
16344 [잡담]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전망 ㄷㄷㄷ (1) 강남토박이 07:17 449
16343 [금융] 환율, 심리적 마지노선 1350원 장중 돌파‥어디까지 오를… 가비 03-28 485
16342 [기타경제] “기업 44%,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 코로나 때보다 … 가비 03-28 266
16341 [전기/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3위로 하락…인텔·엔비디아에 자리내… 가비 03-28 457
16340 [기타경제] "돈 낼 사람 확 줄었다"…노후 안전판 국민연금 '직격… 가비 03-28 195
16339 [잡담] 삼성전자한테 초대박 환경이 조성중 ㄷㄷㄷ 강남토박이 03-28 423
16338 [기타경제] 양배추 1통 8980원 (4) VㅏJㅏZㅣ 03-28 299
16337 [기타경제] 주요범죄 형량 (2) 가을핵파토 03-28 288
16336 [잡담] JP모건 하이닉스 목표주가 26만원으로 상향 ㄷㄷㄷ 강남토박이 03-28 341
16335 [잡담] 민주당은 한국 경제 망치는 주범!!! (4) 강남토박이 03-28 708
16334 [잡담] 여당 : 반도체 보조금 직접 꽂아주자 야당은 반대 (2) 강남토박이 03-28 516
16333 [전기/전자] 美·日 반도체에 수십조 쏘는데…한국은 삼성전자에 '… (4) 욜로족 03-27 1011
16332 [기타경제] "이러다 큰일" 짜장면 어쩌나…양배추값 한망에 7000원 �… 가비 03-27 507
16331 [잡담] 오늘자 삼성전자 하이닉스 실적 상향 리포트 ㄷㄷㄷ.jpg (2) 강남토박이 03-27 523
16330 [기타경제] 사과도 못 먹는데 바나나 못 먹는 날도 임박했다? (3) 가비 03-26 949
16329 [기타경제] 올해 국세감면 77조 ‘역대 최대’…2년 연속 법정한도 … 가비 03-26 530
16328 [기타경제] 50살 자영업자 빚 1억9천…"코로나 겪고 더 열심히 살았지… (1) 가비 03-26 647
16327 [기타경제] "어떻게 알리보다 싸게 파나"…중소기업 사장님들 '… 가비 03-26 567
16326 [잡담] 삼성전자 8만원 돌파 ㄷㄷㄷ (5) 강남토박이 03-26 1023
16325 [잡담] 26년 한국경제 역대급 황금기가 도래 (4) 강남토박이 03-26 1220
16324 [부동산] 돈줄 막히자 건설사업 중단 속출…개인투자자 피해도 일… (2) 욜로족 03-25 618
16323 [기타경제] 쓰러지는 중소기업‥내수침체에 직격탄 욜로족 03-25 339
16322 [기타경제] "기업 상속세 깍아주고 노동유연화 하겠다" VㅏJㅏZㅣ 03-25 547
16321 [잡담] [단독]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3E 12단 단독 공급 (2) 강남토박이 03-25 1192
16320 [잡담] 삼성전자, '존슨콘트롤즈' 8조원 들여 HVAC 사업부 … (4) 강남토박이 03-25 9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