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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22 18:32
[기타경제] (인도네시아 언론) 인도네시아 중진국 함정에 빠질 위험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6,715  

캡처.JPG



<Towards a Golden Indonesia>

인도네시아 시니어 경제학자들인 Faisal Basri와 Haris Munandar가 저술한 책 소개

- 독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도네시아의 경제史를 다면서
- "인도네시아가 중진국 함정에 빠질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
- 인도네시아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지적하며
-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




University of Indonesa의 경제학자인 Chatib Basri 왈,

"이 책은 인도네시아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시점에 나온 책이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의문들 중 하나는 바로 
왜 경제성장이 지난 5년간 5% 성장에 정체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주장은 항상 다른 나라와 비교해 5% 성장은 좋은 편이다라는 것이었다. 
물론 이 주장이 틀린 말이 아닐지라도, 
인도네시이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어버릴 위험이 있으며
이는 상당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이 책은 지적하고 있다"


약 25년 후에 인도네시아는 독립 100주년을 맞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의 발전은 수 차례의 후퇴와 많은 위기로 오점을 남겼다.


인도네시아는 저소득 국가를 벗어나 2003년 하위 중간소득 국가로 올라오기까지
58년이나 걸렸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시기에 독립한 주변의 많은 나라들은 독립 직후 빠르게 발전했다.
한국과 싱가폴은 고소득 국가가 되었고, 말레이시아는 상위 중간소득 국가가 되었다.
태국과 필리핀은 하위 중간소득 그룹에서 인도네시아를 앞질렀다.


이 책은 경제성장을 끌어올리고 중진국 함정을 피하기 위해 고심해야할 중대한 문제들이 있기에
인도네시아인들은 지금까지 성취한 것에만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고 Chatib은 말한다.


인도네시아 경제를 사람에 비유해서 말하자면,
허약한 금융기관들은 심장병에 해당하며
산업분야는 성장을 지탱할 수 없는 부러지기 쉬운 척추에 해당한다.


"적어도 7%의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섹터의 통합이 유지되어야 하며 산업화를 계속 진행하며 에너지 이슈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상호 유사한 문화를 가졌으면서도 서로 다른 생산성 수준과 정책들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경제적 성취를 이뤄낸 미국-멕시코, 한국-북한 사례를 들며
생산성 향상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Chatib은 말한다.  


"높은 생산성 없이는 막대한 투자를 한다해도 인도네시아 경제는 번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반드시 생산성 향상을 하며 산업화 과제들을 수해해야 한다"




-----------------------------------------


최근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이 방한해서 현대차, SK, LG화학 등 
한국 대기업들을 차례로 만나며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공장 설립 건이고, 
SK의 경우엔 인도네시아가 석유화학제품의 해외수입 비중이 높은데
이를 줄이기 위해 SK에게 인도네시아 현지에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설립해달라는 것이고
LG화학한테는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인도네시아 학자들이 쓴
인도네시아 경제관련 저서에 대한 소개가 있고
그 중에 '한국'도 언급되었기에 번역해 봤습니다.


책에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걸림돌로 언급하고 있는 
금융, 산업생산성, 에너지 문제와
현재 인도네시아 장관이 한국기업들에 투자를 제안하고 있는 분야를
매칭시켜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습니다.


금융쪽에서는 최근 국내 금융사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내년에 한· 아세안 금융센터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치하는 것에 대해 조건이 더 나은 방콕이 아니라 왜 자카르타냐며
국내에서 찬반 의견이 좀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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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9-11-22 18:32
   
국산아몬드 19-11-22 19:09
   
인도네시아 성장률이 매년 5%가 되어도 달러표시 gnp는 성장률만큼 오르지가 않죠. 환율이 더 오르니까요. 2003년에 달러당 8600루피아가 지금은 14000루피아입니다. 대부분의 동남아가 저렇죠. 앞으로도 그럴거고요
     
축신 19-11-22 19:49
   
실질 체감 경제는 올라가는건가요?
     
동키일일일 19-11-22 21:18
   
인도네시아는 GDP 기준으로 세계 16위의 경제강국이며,  최근 5년간 실지경제성장률 기준으로 약 5%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우리가 볼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GDP는 당연히 달려표시의 Real GDP(실질국내총생산) 기준입니다.

최근 비교는 명목상 GDP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명목 GDP는 당해년의 규모를 파악할경우에 주로 사용되고,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단위로는 실질 GDP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경제성장률은 실질GDP를 사용합니다. 그렇게 해야 비교가 가능하니까요.
이제는 동남아에 대한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 위협이 될 정도로...
          
국산아몬드 19-11-22 21:45
   
실질 gdp의 개념은 알고 글을 쓰시는 건지. 실질 gdp는 ppp가 아닙니다.
실질 gdp는 기준년도의 시장가격으로 재호와 서비스의 가치를 계산한 금액입니다.
그 기간동안 물가 상승이 없다고 가정한 gdp인 거죠

동일 잣대로 비교하면 되지 실질,명목 gdp구분이 필요한가요?
               
없습니다 19-11-22 22:53
   
님이 설명한 gdp는 명목 gdp로 다른이야기고, 성장률 5%는 환율효과를 제거한 후 나온 수치입니다.
               
동키일일일 19-11-23 03:27
   
당연히 실질GDP는 PPP가 아닙니다.
실질GDP는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GDP입니다.
그리고 경제성장률은 기본적으로 실질GDP를 기준으로 측정됩니다.
명목 GDP간의 비교를 하게되면 경제성장률에 물가가 반영되어버리므로 경제성장률계산시에는 반드시 명목GDP간의 비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GDP의 기준은 달러기준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나와 있는 경제성장률은 달러기준 실질GDP간의 차이이고, 당연히 환율효과는 없습니다.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5%대라고 한다면, 어짜피 달러단위 명목상 GDP 간의 차이이므로 그대로 인식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PPP는 절재적 구매력 평가지수인데, 이를 반영한 PPP대비 경제성장률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명목상 GDP의 차이에 PPP의 지수를 반영한 값입니다.
물론 PPP기준 GDP를 반영하기는 하지만, 이는 비교만을 위해 사용하며, 별도로 공시하지는 않습니다.
                    
국산아몬드 19-11-23 11:07
   
실질GDP는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GDP입니다?  명목 gdp를 설명하신 겁니다. 실질gdp는 물가 상승율이 0이라고 가정한 개념이고요. 명목이든 실질이든 동일 잣대로 비교하기 때문에 인니경제에 오해는 없습니다
     
허투루 19-11-23 14:05
   
세계은행 자료, 인도네시아 2009-2018 경제성장률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KD.ZG?end=2018&locations=ID&start=2009

4.629
6.224
6.17
6.03
5.557
5.007
4.876
5.033
5.067
1.171



세계은행 자료, 인도네시아 2009-2018 GDP 에서 환산한 달러기준 연간 GDP 변화율 (%)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CD?end=2018&locations=ID&start=2009

39.94 => GDP 값 539.58 Billion USDs
18.26
2.79
-0.58
-2.38
-3.36
8.25
8.92
2.66 => GDP 값 1.042 Trillion USDs



경제성장률 기준으로 2009년 대비 2018년까지 성장률 곱한값은 1.624배 입니다만,
2009년 대비 2018년 달러환산 명목 GDP 는 1.913배입니다.
환율 영향은 당연히 받지만, 물가상승률도 높을테고 환율이 마냥 대폭적인 평가절하만 되는건 아니어서 개별 년도에 따라 등락은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실질 성장률을 상회해서 GDP가 커질겁니다.
진구와삼숙 19-11-22 19:59
   
중진국에  들어서서  고민해도 늦지 않을텐데..  후진국애들이  중진국  함정에  빠질걸  걱정하다니..
moots 19-11-22 20:53
   
인도네시아는 일단 비리와 국민성이 문제.
관광지가서 환전하는데 환전상들이 돈을 교묘히 덜주고 사기치는게 그냥 일상
죽여줘요 19-11-22 21:21
   
인도네시아는 후진국인데 중진국함정을 걱정하네

김치국 거하게 드링킹 하는거 안좋은데
김쌍큼 19-11-22 21:31
   
인구수가 비슷하면이야 관심이가도 어차피 1인당 못사는데 쪽수로 밀어 붙이는 나라니..
자그네브 19-11-23 00:30
   
그러게요... 산업화를 어땋게 할까부터 고민 아닌가....
이재명 19-11-23 02:17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다른게 국민들이 근면하지 않아요. 한국식 새마을 운동 적용해 보면 죽는다고 곡소리 할듯...
할게없음 19-11-23 03:38
   
인도네시아가 중국급 개도국이 되면 이미 우리나라나 이탈리아 GDP를 훨 추월하고 영국 프랑스 쫓아갈 시점인데..
흐흫흫 19-11-23 11:50
   
인도네시아는
1.외국인만 보면 손벌리는 거지근성
2.이슬람
3.게으름(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탑

이 셋을 버려야 함
ㅇ사신ㅇ 19-11-23 13:30
   
후진국 세끼들이 벌써 중진국 위험 걱정하네...
분담금이나 내라 양아치세끼들아..ㅋㅋ
크레모아 19-11-23 22:31
   
인도네시아의 발목을 잡는 것은 이슬람문화권이라는 거다.
이슬람권 국가중에 선진국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종교의 제약과 간섭을 받아서 경쟁 자체가 안되는 것임.
토미 19-11-24 21:05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한 경험을 이야기하면.
일단 이슬람종교..게다가 이슬람과 자본주의의 못된것만
골라서 배웠고
두번째는 화교가 아주 드러븐짓 부동산  사채로 경제를 좀억이고  있고
세번째는 교육열이 개판이고
네번째는 시민들 의식이 게으르고 거짓말이 일상화 되었고
야망도 없이 욕심만 있고 복잡한 일이라면 안할려고 하는 습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정부패가 썪은정도를 넘어섰다는거.

그런데 나라의 땅도 넓고 자원도 많지만
그지꼴 못벗어나는  니라.

왜 짱깨가 발전하는가에 대해 두 국가의 부지런함이
극과극이란점.

애들은 영원히 그지국가임. 종내기를 대갈빡 뜯어고치기전에는...
꾸물꾸물 19-11-25 14:41
   
중진국 되서 중진국 함정 걱정하고 고민한다면 이미 늦은겁니다. 사실 중진국
함정이라는것도 완전히 이렇다라고 공인된건 아니기도 하지만...

이른바 중진국 함정에 빠졌다고 하는 나라들이 생각 안했던건 아니겠죠.

제대로 계획 세우고 혼자의 역량만으로 버거우면 제대로 된 파트너 잡아서
상생하면서 커야죠. 그런 부분에서 태국은 일본이랑 붙어서 함정에 착 달라붙은
경우.
멀리뛰기 21-01-02 18:13
   
[기타경제] (인도네시아 언론) 인도네시아 중진국 함정에 빠질 위험 잘 읽었어요~
멀리뛰기 21-01-12 08:32
   
[기타경제] (인도네시아 언론) 인도네시아 중진국 함정에 빠질 위험 멋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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