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쿠웨이트서 7척 수주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쿠웨이트 국영 선사 KOTC(Kuwait Oil Tanker Company)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과 석유제품 유조선 4척를 수주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KOTC와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2억1330만 달러(약 2531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2척의 LNG운반선을 수주, 지난해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
LNG 추진선도 12척을 수주
수주실적은 지금까지 77억 달러로, 목표치 159억 달러의 48%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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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업 수주현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우리 조선 3사가 9월말~10월중순 사이에만 약 50억 달러 물량을 수주하며
이번 달 안에 글로벌 석유기업 쉘이 척당 2000억원 정도하는 대형 LNG운반선
8~10척을 발주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리고 카타르에선 총 100척 이상으로 전망되는 LNG운반선 발주물량 중
올해 우선 40척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40척이면 72억 ~ 80억 달러 규모가 되겠네요.
쉘과 카타르 LNG운반선 물량만 합쳐도 약 50척이 되고
최근 수주한 LNG운반선 척당 선가가 1.8~2억 달러 정도이니
이 두 물량만 해도 약 100억 달러가 됩니다.
우리 조선사들에겐 많이 기대가 되는 4분기가 될 듯 합니다.
참고로 올해 1~9월 세계 조선발주물량(CGT기준)은 전년대비 43% 줄었으나
LNG운반선, 대형컨테이너선, 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고가 선박의 발주가 늘어
척당 선가는 역대 최고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가 2020년 1월부터 시행되기에
기술과 고부가가치 선박건조 경험에서 앞선 우리 조선업에
더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