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나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외부 세계'의 가상화폐 질서가 자국에 영향을 주는 것을 극도로 경계해 그간 자국 내 가상화폐 상장(ICO)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강경책을 고수해 온 중국.
그러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인민은행이 디지털 화폐 결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세계 첫번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국가가 될 것"이라고 보도
'충전'한 디지털 화폐는 스마트폰 앱인 '전자 지갑'에 담긴다. 사용자들은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전자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처럼 디지털 화폐를 쓸 수 있고 송금 가능
중국정부가 디지털 화폐 도입에 이처럼 적극성을 보이는 이유는 자국 중심의 디지털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개인의 지갑에 디지털 현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누가 누구와 어떻게 돈을 주고받았는지에 관한 데이터가 고스란히 빅데이터로 쌓이게 됨.
현금에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꼬리표'가 달려 돌아다니게 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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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들 얼굴인식을 통한 통제도 모자라
이제 돈 얼마 가지고 있고 어디다 어떻게 쓰는지도 감시하려는 모양입니다.
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얼마전 중국에서 인구 900만 정도 되는 도시의 공산당 간부 집에서
45조원이 넘는 현금과 금괴가 발견된 사건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