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따라 내용이 조금 상이한 부분들도 있던데 뉘앙스가 확실한 부분들만
좀 정리를 해봤습니다.
-- 이번 협상 결과 --
<중국>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모를 당초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어치로 늘리는 데 합의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외국인의 금융회사 소유 제한 폐지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
<미국>
당초 15일 2500억달러(약 30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려던 계획보류
12월 중국 제품 관세부과에 대해서는 최종결정 보류
-- 향후 협상 계획 --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와 지적재산권 침해, 산업 보조금, 위안화 환율 개입 문제 등은 이후 협상에서 주로 다뤄질 전망
화웨이는 별개의 과정을 거칠 것이며 이번 1차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중국과의 협정은 2단계 혹은 3단계로 진행될 것이며, 1단계 협정의 문서화와 이에 대한 서명 이후 2단계 협정을 위한 협상이 곧바로 시작될 것
-- 신중한 반응도...--
코너스톤캐피탈 그룹의 마이클 개라티 전략가는 "미중 양국이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곧 다시 일촉즉발의 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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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들에 합의되었다고 나오는 내용은 농산물 100억 달러어치 더 사겠다는거 저거 딱 하나네요.
이번 협상에서 알맹이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 같고
2차, 3차 등 끝까지 가봐야 기술이전 강요, 지재권 침해, 보조금, 환율개입 문제 등
협상의 구체적인 알맹이에 대한 최종 합의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는 워낙 목이 말라있던 상황이라 그런지 상당히 좋은 쪽으로 반응을 보였습니다만,
위에 나온 <신중한 반응>에서 언급한 것처럼 과거에도 이번과 아주 비슷한 상황이 여러번 연출되었었죠.
그러나 추가 협상과정에서 협상은 깨지고 늘 도로아미타불로 돌아갔었구요.
미국이 중국에 원하는 핵심내용은 아직 그 어떤 것도 정식으로 합의된게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단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공격을 잠시 보류시켜 놓은 정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