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조선업체인 중국선박공업(CSSC)이 2017년 프랑스 선사 'CMA-CGM'로부터 수주한 9척의 2만3000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인도 시점이 2020~2021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선박들의 당초 인도 시점은 올해 초였다.
CSSC가 해당 선박을 수주한 시점부터 LNG 추진선 건조 기술력에 문제점이 노출됐었다는 것이 업계 후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건조 초기에 CSSC측에서 한국 조선소 중역들을 접촉해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하지만, 경쟁사를 도울 이유가 없어 한 곳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으로서는 LNG 기술 관련 두 번째 굴욕이다. 국영 조선사 후둥중화가 건조한 LNG 운반선 '글래스톤'호가 지난해 6월 호주 인근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사고가 첫 번째였다. 후둥중화는 수리를 진행했지만, 결국 선체 결함을 인정하고 폐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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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기술자 빼갈땐 언제고 뻔뻔하게 도와달라고 하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