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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3 15:09
곧 헬조선 위기가 닥칠 것입니다... 2018 영구채 사태
 글쓴이 : hoshos
조회 : 3,541  

영구채란?

만기와 상환의 의무가 없는 채권으로, 원금에 붙는 금리만 꾸준히 내면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

 

영구채는 본래 자본력이 거대한 금융권, 국가기관등에서 주로 발행하는 채권이라고 한다. 그런데 국내에선 2012년 10월에 두산인프라코어가 기업중 최초로 발행했다. 무려 5억달러 수준. 발행 이유는 자금난 해결이었다. 이자만 잘 내면 원금 상환의 의무가 없으므로 이 애매모호한 채권을 금융위에서 자본으로 인정하냐, 인정 안 하냐 시비가 걸린다.

 오랜 검토 끝에 부채로 책정될 듯 하더니 결국 자본으로 인정이 되었다. 그 후 수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영구채를 발행했다. 물로 이들은 모두 이미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해결책 목적으로 발행한 것.

 

 하지만 결국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든다. 영구채 발행 후 보통 5년이 지나면 금리가 배로 늘어나는 옵션이 생긴다. 예를 들어 두산 인프라코어의 경우 5500억, 3%이율 발행했으므로 매년 180억가량을 지급하면 된다. 그런데 5년 후에 금리가 배로 오르면 360억가량이 된다. 그리고 또 오르고 또 오르면...

 

이런 식이다.

 

 

여기저기 뒤져보며 두산인프라코어부터 영구채 발행 기업을 쭉 나열해본다.

(은행도 일부 추가했으며 기업에 따라 옵션이 조금씩 다른 영구채도 있으니 참고바람.)

 

 

2012.10.5 두산인프라코어 5억달러

2012.10.18 서부발전 1000억

2012.12.7 남동발전 4000억

2012.12.27 현대상선 200억

2013.5.7 CJ프레시웨이 700억

2013.6.7 SKT 4000억

2013.6.13 포스코 1조

2013.8.29 포스코에너지 5000억

2013.11.15 롯데쇼핑 2700억

2014.4.13 현대커머셜 500억

2014.11.5 광주은행 1500억

2014.11.20 SK E&S 3억달러

2014.12.15 현대중공업 4300억

2014.12.18 한진해운 1960억,2016.2.24 2200억

2015.3.30 만도 2000억

2015.4.14 GS건설 570억

2015.5.5 신세계 5억달러

2015.6.26 신세계건설 500억

2015.9.18 CJ제일제당 2000억

2015.12.1 두산중공업 3억달러

2015.12.11 현대오일뱅크 2500억

2015.12.23 풀무원식품 100억

2015.12.24 CJ푸드빌 500억

2016.2.16 하나에프앤아이 300억

2016.4.28 메리츠캐피탈 500억

2016.4.29 이마트 3800억

2016.10.20 CJ CGV 800억

2016.12.9 롯데 손해보험 1200억

2016.12 대우조선해양 1조

2017.3.10 기업은행 3000억

2017.3.31 흥국생명 350억

2017.3.31 한화손해보험 300억

2017.4.6 한화생명 5000억

2017.4.27 교보생명 5000억

2017.4.28 NH농협생명 3000억

2017.5.9 우리은행 5억달러

2017.5.15 동부화재 4000억 

 

 찾아본 것중 언론에 나온 정보는 이렇다. 그래도 소액씩 정도껏 발행한 곳도 있지만 네자리수 이상으로 발행한 곳도 많다. 두산인프라코어, 서부발전이 이번 10월에 5년이 되어 조기상환 시점에 온다. 두산은 이미 상환이 힘들다는 각이 나왔다고 한다.

 

 영구채 상환을 기업에서 못할시, 금융권이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한다.

만일 금융권이 갚지 못하면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처할 것이다.

국가의 재정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기업은 도산하게 될 것이고,

서민들은 가계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금융권과 부동산 버블 붕괴가 겹으로 덮치면 나라 전체가 파산사태에 이를 것이다.

 

 

영구채에 관한 한 썰로는

 

해외 컨설팅 회사가 국내 기업을 꼬드겨 망하는 길로 인도해서는

 

기업이 풍비박산이 나면 여러 해외 자본세력이 야금야금 나눠먹으며

 

자기들 입맛대로 기업을 조종한다고 함.

 

 

 

 

 

헬조선을 헬조선답게 만들 사태가 다가올 것이다.

 

'영구채 대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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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질 17-05-23 15:23
   
ㅅㅂ..영구가 영구채 드립 하네..
2018년에서 웃었다.
젤나가나가 17-05-23 15:26
   
이해불가...
남아당자강 17-05-23 15:28
   
쪽바리들의 희망사항~~~~
납땜질 17-05-23 15:31
   
참고로 말해주께 밥캣 인수하면서 진 영구채 중 위험한건
이미 리파이낸싱이나 상환 해서 털어냄..
영구채를 무슨 악의적 무기로 돌변시키노...
니가 객관식 경제학만 봤어도
그런 ㄱㅅㄹ는 안하겄다..
스크레치 17-05-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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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볼랏 17-05-23 17:02
   
저도 영구채는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두산의 스텝업 조항은 쉴드 불가 수준이라 인정합니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 비금융권기업 영구채 규모는 7조원때였습니다.

맘먹고 정부서 탕감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 금액입니다.
(물론 풋옵션 자체에 국민돈이 담보가 된것이지만요.)

그 과정에서 국민세금으로 충당되기에 기업의 도덕적 해의가 비판받아야 할 것이 당연하겠지요

저도 경영진 책임없는 무조건적인 정부보조는 반대합니다

단지 산술적으로 영구채 규모가 일본처럼 국가 디폴트와 귀결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참고로 2014년 전세계 비금융권 회사 영구채규모는 68조원이었고 이중 절반은 중국기업이었으며

프랑스 토탈회사는 57억달러, 독일 폭스바겐은 27억달러를 발행하였습니다.

2015년 비금융권 회사 영구채 규모는 42조5천억원이었고 이중 절반은 중국 기업이었습니다.
철쭈 17-05-23 22:27
   
궁금해서 그러는데 영구채를 자본으로 봐주는 시점에서 상환할 필요없는거 아닌가요? 기업들이 부채비율도 낮출겸 위험도 영구채 채권자가 갖는걸로 아는데요. 우량기업이 영구채 발행해서 은행이 계산기 뚜뜨려가며 구매한건데 어떻게 은행이 무너질수있죠? 기업이 이자를 지급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채무니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은행이 받아낼 수있는거고 청산시키던 담보를 잡던 받아낼 수잇는 부분아닌가요? 이자만 별도로 채무성격이지 원금은 투자성격아님?
     
바볼랏 17-05-23 23:37
   
영구채는 대부분 30년 만기에다가 후에 연장할 수 있어서 사실상 말 그대로 영구채이지만

기업들이 콜옵션을 악용하면서 5년짜리 고금리 채권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말그대로 영구채를 자본확충으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는

재무제표 마사지용도로 활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실제로 콜옵션사용으로 인해 국내 평가사에서는 일부만 자본으로 인정하거나
아예 부채로 인정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예로 2015년 신세계 건설의 영구채를 한국신용평가에서 전부 부채로 규정했었습니다.

그리고 은행보증은 영구채마다 다릅니다.

자체 신용등급으로 은행 지급보증없이 추진되는 영구채도 있습니다.

여기에 투자자들의 풋옵션까지 없으면 저도 영구채를 자본으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멀리뛰기 21-01-02 08:24
   
곧 헬조선 위기가 닥칠 것입니다... 2018 영구채 사태 잘 봤습니다.
멀리뛰기 21-01-08 11:23
   
곧 헬조선 위기가 닥칠 것입니다... 2018 영구채 사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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