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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4 15:39
[전기/전자] ARM을 위기로 몰수 있는 RISC-V 스타트업에 IT 공룡들이 투자
 글쓴이 : 스포메니아
조회 : 4,853  

몇일 전에 본 뉴스인데,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 뒀는데 ... 공유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지난 몇년전부터 꿈틀거리던, RISC-V를 이용한 Customized CPU와 AP를 설계해 주는 회사들과 설계툴을 만드는 회사들이 작년 가을부터 거대 IT 기업들로 부터 투자를 받으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ARM도 RISC-V 관련 개발자들과 회사들에게 상당히 신경을 쓰며 견제를 하고 있습니다.

RISC-V(리스크 파이브)는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터(RISC, 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기반의 개방형 명령어 집합(ISA, open-source hardware Instruction Set Architecture)이다. RISC-V 프로젝트는 2010년 미국의 버클리 대학에서 시작한 것으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서 만들어졌으며, 개발자들은 BSD 라이센스로 거의 무료로 거의 자유롭게 사용하며, 이를 이용한 반도체를 자유롭게 만들어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가 있다.

저장매체 전문회사인 웨스턴디지탈은 작년 가을 RISC-V를 이용한 1000개의 코어를 가진 인공지능 반도체를 7나노로 만든 에스페란토(https://www.esperanto.ai/)라는 회사에 5천9백만 달러를 투자했고, 삼성/퀄컴/인텔 등은 수천만달러를 SiFive(www.sifive.com)라는 회사에 투자를 했는데, SiFive의 특징은 주문형 고성능 CPU와 AP를 단 한시간 만에 설계할 수 있고, 설계에서 부터 Fab에서 양산하기 까지 단 몇달만에 끝낼수 있는 툴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삼성이 만약 RISC-V를 이용한 AP를 만든다면, 이 RISC-V 코어에 AMD의 Radeon GPU를 연결해서 ARM을 뛰어넘는 초강력 AP를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삼성이 AMD의 GPU 라이센스를 받은 이유가 삼성이 AMD GPU를 ARM에 얹으려는 것 보다는, 주로는 이 RISC-V에 얹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물론, 중국 업체들도 RISC-V 스타트업 회사들에 이미 발빠르게 투자를 했습니다. 현재 규정으로 보면, 중국 업체들은 미국 기술이 들어간 ARM을 사용할 수가 없는데, 이 RISC-V는 마치 리눅스와 같이 한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공개/공용 IP이기 때문에, 중국업체들이 RISC-V를 이용한 CPU나 AP를 설계해서 TSMC에서 제작할 경우 트럼프/미국이 이를 막을 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SiFive 회사 웹에 들어가셔서, 정말 한 시간 안에 Custom CPU를 설계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삼성도 투자한 이 회사는 이미 백개가 넘는 Custom CPU/AP 설계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Capture.JPG

참조1)


참조2)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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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방 19-06-14 15:59
   
역시나 전문 분야군요.
뭘 눌러보긴 했는데,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전쟁망치 19-06-14 16:30
   
오픈소스 처럼 개방형에 온갖 나라들이 다 할 수 있겠군요 돈도 안들이고
중국도 좋아 할듯 하군요.
BSD 가 Free Unix 만 말하는줄 알았는데 무료 오픈 관련된 것도 BSD 라고 부르나 보군요
     
스포메니아 19-06-14 17:54
   
네, 다 맞는 말씀입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회장 손마사요시가 ARM을 산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시장이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ioT 시장을 봤기 때문인데, 삼성이나 여타 기업들은 이 RISC-V를 이용한 AP를 ioT 디바이스에 사용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ARM과 손마사요시에게는 정말 큰 위협이죠.

물론, RISC-V는 ARM과 달리 부동소수점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한 ioT 기기로 부터 서버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CPU/AP 시장에 주는 충격은 가히 정말 메가톤급이 될 것 같이 보입니다.
          
Banff 19-06-15 00:54
   
하나 정정하자면 GPU 말리말고도 ARM CPU 내부에도 FPU 있고 해당 instruction들 있어요.  ARM 오스틴팀에서 설계들 하죠.
     
EIOEI 19-06-14 21:16
   
정확하게는 BSD 라이센스 (오픈소스 라이센스 중 하나)
     
진빠 19-06-15 00:12
   
BSD는 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의 약자로 UC 버클리  대학에서 개발했으니...

물론 RISC자체는 이미 있던 기술이구요.
     
incombat 19-06-15 03:33
   
버클리 소프트웨어 디스트리뷰션이라서 버클리에서 개선한 유닉스 호환운영체제를 가리키는데 버클리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정확히는 무료 오픈 소스가 아니라 BSD 라이센스로 허가된 것을 나타냅니다.

free는 공짜라는 뜻이 아니라 허락없이 자유개작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반면에 오픈소스란 소스를 공개하기만 하면 오픈소스라고 합니다. 돈 개념은 아닙니다.

오픈소스로 분류되는 라이센스들은 서로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채택할 때는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클로바 19-06-14 18:08
   
좀있으면 드디어 말리를 s- gpu로 바꾸는 것이 가시화 되었다는 기사도 봤는데..점점 흥미롭게 돌아가네요
Korisent 19-06-14 18:13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incombat 19-06-14 21:03
   
CISC는 어셈블리어를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만든 CPU 형태고 인텔이 대표적이라기보다는 인텔밖에 없다고 봐야죠. 나머지 CPU는 거의 다 RISC 형태입니다.

인텔도 내부는 마이크로 코드를 이용한 RISC 구조라고 하니까 사실상 모두 RISC 컴퓨터인 셈입니다.

SUN Spark(현재는 오라클의 Spark), DEC Alpha(DEC은 Compaq에 합병되었다가 다시 ...), IBM Power PC(옛날에 애플도 이거 쓰다가 인텔로 갈아탐), MIPS(computer organization and design 책의 CPU, SGI가 사용) 모두 RISC.

RISC의 특징은 작은 명령어들만 하드웨어에서 구현하고 더 큰 동작은 작은 명령어들의 모음으로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합니다. 어셈블리어 길이가 같게 만듭니다.

반면에 CISC는 자주 쓰는 덩어리 큰 명령을 하드웨어로 구현해서 속도는 빠르지만 명령마다 회로를 따로 만들어야 해서 복잡해졌습니다. 어셈블리어 길이도 서로 다릅니다.

BSD 라이센스는 이 소프트웨어가 어디 출신이라고 표기하기만 하면 소스를 공개 안 해도 되는 라이센스라서 하드웨어, 펌웨어 회사에게 유리한 라이센스입니다.

반면에 GNU GPL은 반드시 소스공개를 해야하고, 내가 돈 받고 팔 수 있으나, 다른 사람이 다시 그걸 돈 받고 파는 것을 막지 못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소프트웨어, 오픈 소프트웨어 논쟁이 생겼습니다. 리눅스 커널이 GPL로 공개인데 코드를 기여하는 회사에게 유리한 방식입니다.

현재 리눅스 커널은 수퍼컴퓨터, 서버용컴퓨터, 임베디드컴퓨터 레벨에서 천하통일 상태입니다.
     
축돌이 19-06-14 23:15
   
CISC는 AMD도 있습니다.(VIA도)
          
incombat 19-06-15 03:13
   
그렇죠.
정확히 표현하면 인텔 호환 CPU라고 했어야 하는데 제 불찰입니다.
incombat 19-06-14 21:09
   
애플이 바로 BSD 커널을 가져와서 OSX와 아이폰의 커널을 만들었습니다. API는 BSD와 같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NT 커널의 TCP/IP 코드는 BSD의 네트워크 코드를 본따(?)서 만들었습니다.
몇몇 유닉스 계열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름 난 OS는 대부분 리눅스 커널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도 당연히 리눅스 커널입니다.
BSD와 리눅스의 차이는 애플과 구글의 차이죠.
두유노킴치 19-06-14 22:31
   
그럼 손정의는 새 되는 건가요?
     
스포메니아 19-06-15 03:37
   
돈과 시간 문제입니다. 손정의가 ARM의 라이선스 비용 (IP 제공비 + 개발 지원비 + running royalty)를 지금과 같이 많이 받고, 계약기간도 최소 2년 이상으로 유지하게 된다면... third party app이 필요 없는 ioT와 embedded 디바이스(구동 프로그램의 호환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디바이스들)쪽 부터해서, 돈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RISC-V로 옮겨가게 될 것으로 봅니다. ARM이 비싼 라이센스 비용 때문에 떠나가는 손님을 잡으려면 라이센스 비용을 낮춰야 하는데, 이는 ARM에게 큰 손실이죠. 좋은 제품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돈 없고 오래 기다리기 힘든 중소기업들이 ARM으로 떠나 RISC-V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죠.

또 하나의 문제는 개발기간 인데, 최신형 ARM 구조를 이용해서 실제 칩을 만드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2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RISC-V를 이용해서 실제 칩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달이라고 주장됩니다 - SiFive는 설계에 한 시간 이하로 걸린다고 주장.

결론적으로, ioT 시장을 보고 엄청난 거금을 투자한 손정의인데, ioT 시장이 RISC-V쪽으로 움직인다면... 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incombat 19-06-15 03:44
   
재밌네요.
오늘 진짜 좋은 소식 많이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Banff 19-06-15 00:33
   
요약 깔끔히 잘하셨네요.  RISC-V는 대학교재 computer architecture의 저자 UC 버클리교수이자 구글 TPU 팀 리더인 데이빗 패터슨 교수가 스탠포드대학 헤네시교수와 함께 이미 대학교재를 RISC-V 버젼으로 업데이트해서 전세계 학교서 사용중이고,
https://www.amazon.com/Computer-Organization-Design-RISC-V-Architecture/dp/0128122757

누구나 쓸 수 있는 오픈아키텍쳐라 미래가 전도유망하긴 한데, 손정의가 새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듯 하고요.  위에 언급된 SiFive에 공동 설립자이자 CTO는 KAIST-UC 버클리출신 한국계 또는 한국인 이윤섭박사인데 종종 한국가서 기술강연하시고. 중국은 이미 많이 RISC-V에 투자 많이 하고 스타트업도 많이 있어요.  한국내에서도 삼성 몰빵보다는 스타트업이 다양히 있어야 하는데, 너무 대기업 프렌들리 생태계인게 흠.
     
incombat 19-06-15 03:20
   
헤네시, 패터슨이 자신들이 만든 MIPS 버리고 교과서를 RISC-V로 바꿨다고요?

얼마 전인가 중국이 MIPS 사려다가 미국이 못하게 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 같은데 이런 일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IT쪽 트렌드는 금방금방 바뀌는군요.

우리나라 출신 과학자도 관련되어 있다니 좋은 소식입니다.

참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totos 19-06-15 05:58
   
R5는 아직 고성능 코어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AP에 쓰는 A시리즈와 경쟁하는건 아예 없구요.
ARM과 비교되건 M4 수준이고, 그 상위로는 M7도 있어요.
R5의 징점은 접근성. IP 라이센싱의 간결함. 커스터마이징의 접근성이 우수해서 입니다.
이걸로 매니코어 AP를 개발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저성능 코어 잔뜩 넣은 수준에 불과하고.
애네들 미세 공정이 실물 구현읕 45nm 정도에요.
28nm정도까지 예상은 한다지만 ARM M7이 14nm 양산을 한거랑 차이가 큽니다.
로우 명령어 처리 효율을 M4 대비 85프로 수준.
저전력 특성에서 더 우수한거고 성능으로 압도를 못 합니다.
글구 R5는 스터디킷 자체가 ARM에 비해 너무 비싸요.
접근성이 떨어져서 커스터마이징 IP로의 매력을 가질지언정 개발 인프라 측면에서는 인프라가 아예 없는 수준이죠.
저비용. 저전력. 특수 목적은 R5.
범용은 ARM이 시장을 끌고 갈겁니다.
삼성이 R5를 염두한는건 ARM의 M에 해당하는 컨트롤러 시리즈 대체물이지 스마트폰 같은 고성능 AP를 대체하는게 아니에요.
R5는 1GHz가 넘는 실물도 없어요.
     
무선전화기 19-06-16 12:09
   
Si-V 라는 기업이 삼성 주도하에 risc-v에 리눅스 올렸습니다.  코어클럭이 1.5기가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웨이 역시 말은 안하고 있지만 이미 리눅스, 안드로이드까지 성공한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스타터킷이 비싸지도 않습니다.
우분투 19.04 가 risc-v 를 공식 지원합니다.
표면적으로 들어난 risc-v 1g 코어가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이미 상당한 발전이 되어 있는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실 risc-v 만으로는 큰 이슈가 될수 없었습니다만
양적 문제를 해결해줄 삼성과 화웨이가 참여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것 같습니다.
만약 이대로 쭈욱 발전해서 만약
Windows10 on arm 이 아니라
windows 10 in risc-v 가 나오면
삼성이나 화웨이는 모바일 AP 개발만으로
저사양 데스크탑까지 노려볼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무려 ARM 라이센스도 안내면서요.
이 이슈가 사실 지금 굉장히 뜨거운 물밑전쟁인데
이슈가 안되는게 정말 신기할정도네요.
참고로 RISC-V 와 M7 을 비교 하셨는데,
두개 다 써보고 개발해본 입장에서
M7 과 risc-V 는 비교가 힘들지만
M4 와의 비교에서는 전력, 성능 면에서 압승입니다.
거기다가 가격은 더 압승이죠.
그냥 압승이 아니라 완전히 압승입니다.
제 생각엔 M7 과 비교해도 압승일것으로 보입니다.
Arm 이 괜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설래발을 친게 아닌걸로 보입니다. 덕분에 Risc-v 만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죠. 확실히 ARM한테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totos 19-06-16 18:39
   
RISC-V에서 28nm로 1.5GHz 클럭에 도달했다는 Freedom U540는 제대로 공급이 안 되잖아요.
소매 시장에서도 쓸 수 있어야 제대로 공급이 되는거고, OS 지원/양산에서 성공한거와 시장에 깔려서 쓰이고 있는거랑은 완전히 다른 얘기죠.
MIPS도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에서 ARM보다 단일 성능에서는 우수하지만 인프라를 넘지 못하거든요.
MIPS 같은 전례를 따라가는 느낌인데, RISC-V는 28nm에서 최대 2GHz, 14nm에서 3GHz가 보장되는 스피드게인 설계인데, 삼성파운드리에서 14nm까지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도 RISC-V 진영에서 접근을 안한대요.
결국 MCU 목적 이외엔 활용도가 없고, 리눅스 진영은 거의 모든 CPU를 지원합니다.
RISC-V의 상품성 어플이 Cortex-M4 레벨로 타켓킹 되고 비교 대상이 M4에 맞춰져 있습니다.
Cortex-A에 상응하는 코어는 개발은 하고 있으나 지지부진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M4, M7은 말 그대로 마이크로컨트롤러이고, OS를 올려서 쓰는게 아니라 MCU, DSP 용도니까요.
M4나 M7에 리눅스를 올리면 이미 M 시리즈의 본래 목적을 넘어서서 활용 자체를 넘어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MCU처럼 ADC, DAC, 플래쉬메모리 등등 이것저것 넣은 전형적인 MCU 구성과 비교해서 RISC-V의 CPU 들어간 심플한 구성은 생산 단가 차이가 꽤 크죠.
상용 M4, M7은 CPU자체 면적은 1~2㎟ 정도일뿐이고, 메모리와 레가시 면적이 태반입니다.
비교는 M과 되는데, 실사용은 A처럼 하는 듯 해요.
A보단 성능이 부족하고, M과 유사한 단가로 생산이 가능하니까요.
상용 RISC-V에서도 젤 싼거조차도 M3보다 훨씬 비싸던걸요.
실상 MCU 시장을 보더라도 ARM 칩들이 많은 마진을 붙힌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이슈가 없는게 아니라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거의 쓰질 않지요.
가격/성능이 좋으면 기업이 좋아하고, 인프라는 개발자들이 좋아하죠.
               
무선전화기 19-06-17 10:58
   
말씀하신 것 처럼 M 시리즈로 개발 된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팔리고 있는 1불 2불짜리 risc-5 mcu 들은 m4 를 겨냥하고 있구요. M4 와 비교 대상이기 때문에 가성비 비교는 M3가 아니라 M4 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코어사이즈도 중요하지만 말하신것처럼 다이사이즈도 중요하죠. 다이사이즈야 페리를 어떻게 놓느냐 나름이지만, ARm 보다 코어사이즈가 작다는게 공식적인 정보입니다. 당연히 다이도 같이 작아지겠죠. 1,2불짜리 risc-v 는 m1, m0 와 견주어도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것 같은데요...그리고, ARM 이 마진이 크지 않다면 삼성이 ARM 의 라이센스비용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totos 19-06-17 15:28
   
삼성이 RISC-V (R5) 를 사용하려 하는것은 IoT 시대로 넘어가면서 컨트롤러의 원가 경쟁력 때문입니다.
칩을 대량으로 찍어서 사용할 수 있는 대기업들은 라이센스 비용도 원가이기 때문이죠.

R5는 당연히 M3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M4와 비교되는 성능을 갖죠.
R5는 부동소수점 연산부를 기본 지원하지만 ARM은 M4부터 지원하니까요.

R5의 단점은 CPU만 있고, MCU처럼 주변 회로가 거의 없습니다.
1~2불짜리 R5칩들 구성을 보면 1~2불짜리 M0, M3 코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주변회로 바리에이션에 비교하면 구성 자체가 초라하잖아요.
기존에 MCU를 만들던 칩 업체들이 ARM에 붙은 바람에 제대로 된 서드파티를 못 구했죠.
부족한 기능을 추가하느라 주변회로를 더 넣어야 된다는건데 그럼 안 쓰죠.
LSI를 쓰는 이유가 회로의 생산원가 절감이 최우선인걸요.

소매시장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져서 잘 쓰이질 못하고, 로우코드에서 MCU 모드에서 ARM의 thumb 모드의 약 80% 효율 수준이라는건 RISC-V 진영에서 먼저 발표했고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내용이구요.
MCU 시장에서 R5를 어필하는건 낮은 소비전력, 더 작은 다이 사이즈인데요.
이건 칩을 찍을 수 있는 대형 기업들에게 어필하는 능력이고,  소매로 팔리는 칩을 사용하는 다방면의 개발자들에게는 어필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도 ARM은 충분히 저전력이고, 고성능이거든요.
아키텍처는 혁신적이지만 R5 진영에 내세우는 조건이 칩 생산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얘기죠.
삼성이나 WD 같은 회사들이 ST, NXP, 브로드컴처럼 MCU칩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서....

ARM이 M4가 나오면서 DSP 시장을 천천히 잠식해들어가고 있는데 반해, R5는 이제 막 시작하고 있고.
개발자들이 ARM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인프라 측면에서도 너무나 부족합니다.
ARM MCU들이 8비트 MCU, DSP보다 구성, 단가에서 월등히 저렴합니다.
MCU 시장은 가격이 내려올만큼 내려왔기 때문에 칩 구성에서 판가름 나는거죠.
DSP들도 ARM과 경쟁하려고 신규 제품들은 고클럭, 거대캐쉬를 들고 고성능화 하고 있거든요.

결국은 R5가 MIPS와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개된 아키텍처라는 장점을 제외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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