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애플 판매 타격 불가피…"아이폰 꺼내는건 창피한 일"
무역전쟁 영향으로 중국 내 거세게 불고 있는 애국주의 정서가 중국 내 애플 판매를 위축시키고 화웨이 선호도를 높이면서 결국 화웨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
지난 10년간 애플 휴대폰을 고수했던 직장인 왕 씨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버리고 화웨이로 갈아타기로 결정했다. 그는 "무역전쟁 분위기에서 중국 브랜드에 대한 지지를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감정에 이끌려 바꾼것만은 아니다. 화웨이 제품이 싸고 품질도 좋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의 한 국영 통신사에서 일하는 리 씨 역시 최근 애플에서 화웨이로 갈아탔다고 말하며 "요즘 간부들이 모두 화웨이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내는 건 창피한 일이 됐다"고 휴대폰 교체 배경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