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도 했었고, 많은 모바일 가전 기기에 사용하는 OS입니다.
인도에 타이젠 OS올린 스맛폰으로 나름 의미있는 판매수량도 달성했었고, 삼성 카메라에도 메인 OS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접으면서 이젠 더이상 타이젠이 올라간 카메라는 못보겠지만요.
그외 갤 워치도 꾸준히 타이젠이 올라가고 있고, 가전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OS입니다.
안드로이드처럼 자바기반이 아니라, C++ 언어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고, 그래서 속도와 효율성면 상당한 잇점이 있죠. 그런면에서 본다면 애플 iOS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 이래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S/W 산업자체를 폭망시켰는데 너무 기대가 크시네요. ㅎㅎ
한국의 s/w 개발 생태계는 미국에 비하면 천지차이라. 올해 스탠포드 학부 전산과만 700명이에요. 버클리 1000명에 접근했고. 규모에서 차이가 나고, 의대 의사보다 대접 잘받는 s/w 엔지니어들이 많아지고 있고, 근로환경은 넘사벽 차이나고. 고쳐야할게 한두개가 아니죠.
그리고 나이든 윗사람들은 여전히 s/w라 하면 computer science가 아니라 단순 코딩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실제 요즘 비메모리 얘기 하지만, 비메모리 잘할려면 CS를 잘해야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가 없는게 안타깝네요. 그리고 s/w는 개발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에 전자회사가 만드는게 아니라 구글, 마소처럼 s/w 전문회사들이 만드는게 좋는데, 너무 삼성 LG에만 기대는 것도 좋은건 아닙니다.
테헤란 밸리의 벤쳐가 이명박 이후로 다 망하고, 테헤란로는 금융회사 거리로 바껴버렸었죠. 정확히 IT가 뭐가 돈이 되냐하던 이명박 이전과 이후는 다릅니다. 그건 불평이 아니라 그냥 있는그대로 현실임. 이명박시절 미국 CS 학과가 공대 top을 할때 한국서는 CS가 기피학과였는데. 이게 제일 타격이 큰것임. 간단히 미국처럼 입학후 학과선택하는 KAIST CS 학부생수 변천사를 보면 답나올텐데요.
2000년즈음 IT 붐때 한국에서 CS는 인기학과였고 그때 벤쳐 붐이 났었고, 이후 버블꺼지고 살아남은 회사들마저 고사된게 이명박 이후입니다. 오죽하면 한국에서는 벤처는 하지마라는 얘기들이 돌았을지. 네이버라던지 엔씨등 유명 S/W회사는 다 9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회사지, 그 이후 태어나고 발전된 회사는 참 그림자도 찾아보기 힘든게 한국 현실이고. 쿠팡하나 있긴 하네요. 한국투자가 아니라 일본 손정의 투자 잔뜩 받아 크고 있는.
그리고, 가장 극성부렸던게 갑을병정 하청 최저가 입찰제인데.. 이게 대기업만 편하게 하다보니 S/W 산업이 고사되어버린 주범. 실리콘밸리에는 최저가 입찰제나 하청이라는게 없습니다. S/W maintenance 또한 중요시 여기고 정당한 댓가가 오가기 때문에. 그러니 지금 CS Golden Age를 맞이하고 있죠.
미국과는 다른길을 갔던 이유는 그만큼 정책이 s/w를 등한시하고 전자회사 위주의 대기업 프랜들리만 펼쳤으니, 지금의 극과극 결과를 낳은 것. 당시 유학생 CS 게시판에서는 다들 한국은 가지마라에 이명박 s/w 업계 정책에 대해 아우성이었는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시간지났다고 지난 과거의 실책을 잊으시면 곤란합니다. 물론 요즘은 다시 CS가 한국서도 인기 되찾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
한국이 잘하는게 H/W인데, 예전에는 H/W가 S/W spec을 이끌었는데, 지금은 S/W가 H/W spec을 이끌고 시총은 S/W회사들이 넘사벽으로 H/W 회사들을 압도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눈먼돈이라도 투자를 많이 해서 S/W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죠. 손정의도 원래 투자 실패 많이 했었지만 결국 대성공했고, 열에 하나 눈먼돈 성공하면 성공인게 이바닥.
* MB정부 ‘IT 홀대’ 후회막급 (2010-04-13)
http://www.hani.co.kr/arti/PRINT/415907.html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폄하와 거리두기가 뚜렷했다. 아이티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없다는 발언이 대표적이고, 정부에선 한동안 인터넷 이용환경을 통제하는 데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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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트위터 등 모바일 혁신을 이끌고 있는 업체들이 경쟁하는 미국에는 아이티 산업 진흥 부처가 따로 없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서비스의 출현을 막는 구닥다리 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 정통부에 대한 MB맨들의 고백…MB는? (2010.04.14)
http://itnews.inews24.com/view/486583 이명박 "IT산업 키워봐야 일자리만 줄어든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묶이다 보면 빈부격차도 줄일 수 없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없다"
* MB정부, 과기부·정통부 폐지 가장 잘못 (2012.08.12)
https://news.joins.com/article/9030365 연구원들의 89.2%는 현 정부의 가장 잘못한 과학기술 정책으로 '과학기술부 및 정보통신부 폐지'를 들었다. 이어 ▲'과학기술자 사회적 위상 및 처우 하락'(76.6%) ▲출연기관 통폐합 논의와 R&D 거버넌스 개편 적극 추진(72.3%) 순이었다. '잘못한 것이 없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예전에 경제정책위쪽에서 오신분의 강연을 들은적 있었는데.. 그냥 님처럼 얘기하시던 분이 있었어요. 좀 토론하게 도발적으로 얘기해보겠다며. 당시 애들 반응은 그냥 한국은 여전히 안되겠구나.. 물론 그후 이세돌이 AI에게 지면서 S/W 산업에 대한 인식이 좀 많이 바뀐건 사실이고요. 미래지향적으로 보자면 늦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것이죠.
삼성 혼자서는 지금까지 오지도 못했을겁니다. 그 성공을 밑바탕으로 이것저것 시도을 하고 다른 os도 시도을 하고있는거죠. 오히려 처음부터 os쪽으로 독고다이을 했다면, 그걸로 망했다면 그게 천추의 한이됬겠죠. tv쪽도 미국에선 삼성이나 lg도 애플과 협력하는 상황인데. 혼자서는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