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삼성전자·샤프 등 잇따라 중국 공장 철수.
한 때 글로벌 전자업체들한테는 주요 '생산기지'로 여겨졌던 중국이 최근 2년만에 '외산의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 소니·삼성전자·샤프 등이 중국 공장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다.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비용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 시장 내에서 점유율은 곤두박질치고 있어 중국 공장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
소니는 지난달 29일 스마트폰 사업 감원과 함께 고정비 삭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베이징 스마트폰 공장 문을 닫을 것이라 밝혔다. 이 공장은 1995년 운영을 시작한 중국 유일의 소니 스마트폰 공장. 소니는 늘어나는 원가 부담과 줄어드는 판매량 압박으로 중국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