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韓-말레이시아 FTA 체결 추진”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안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
두 정상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말레이시아 FTA 등을 포함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FTA를 적극 추진하고,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전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 문 대통령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
두 정상은 또 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과 마하티르 총리의 동방정책을 접목하자고 뜻을 모았다. 마하티르 총리는 1980년대부터 한국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조하는 동방정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