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사 "떠밀려서 했다"…이런 허가 왜 내줬나
지난해 12월, 공론화위원회의 반대에도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격적으로 국내 첫 영리병원 허가를 내줍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투자는 이미 다 이뤄졌고, 한국과 중국간의 FTA 라든가. 국가투자자 소송 이런 문제들도 갈 수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미 영리병원 투자회사인 녹지그룹은 제주도 측에 병원을 인수하라며 수차례 개원 포기 의사를 밝혔던 상황.
[녹지병원 투자회사 관계자]
"우리가 한다고 한 거 아니고, 우리도 떠밀려서 했잖아요. 하고 싶어서 했나요, 하라고 해서 한 거지."
(제주도에서요?)
"그렇죠."
의료 경험이 전혀 없는 중국 부동산 투자회사가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병원 영업을 하며 이익을 남기기가 어렵다는 판단에다, 자금동원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