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빌게이츠를 포함해서 워렌 버핏 같은 미국계 부자들이 기부를 엄청나게 많이 하는편입니다.
어차피 세금으로 나갈꺼 기부를 통해 제단에 기부한다거나 여러가지 방식으로 세금을 대신할 수 있거든요. 나중에 상속세 부분도 미리 감면됩니다.
워렌버핏의 경우 그런 상속세 이상의 기부를 하고는 있지만 재단에 기부하는 금액이 상대 재벌이 마련한 재단에 기부한다거나 혹은 자신이 재단을 마련해서 기부하는식으로 사실상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기부와는 다른 개념의 기부가 진행됩니다. 그런 재단의 경우 대다수가 초기 기부금이 유지되는 상태로 수익을 자체 창출하면서 창출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형식을 띄는 경우가 많아서 더 복잡하지요. 그리고 시단위 이상의 정치 행정문제에 관여하는 형식의 기부도 존재합니다. 이런 기부를 통해 자신의 재산이 깎인다고 한들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인적자산, 사회적 영향력을 획득한다고 보면 이걸 기부라고 봐야할지 우회적인 투자라고 봐야할지도 애매하지요. 삼성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사회 환원목적으로 장학금을 운영한다고 한들 이게 정말 순수하게 좋게 봐야하는지 애매한거랑도 일맥상통하지요. 장학금 자체는 나쁘게 볼수 없는거고... 동시에 기업가들은 어떤 영향력이든 그걸 수익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입니다. 그게 딱 선이 나눠지지 않는게 문제지요.
어디까지 순수한 의미의 기부로 봐야하는지, 이런 기부행위가 사회에 정말 도움이 되는건지 미국내에서도 논란이 많다고 합니다. 미국은 주로 워렌버핏과 빌게이츠등이 주도하는 기부문화가 주류인데 한국과는 다른 일종의 특수한 형식의 기업문화라고 보입니다. 미국 부자들이 기부를 많이 한다고 이건 우리가 본받아야한다 이렇게 말할건 아닌거 같습니다.
기부재단도 상속됩니다. 자식에게 재산 한푼도 안물려줘도 저런 기부재단만 가지고 있으면 그 자녀들은 평생 부자로 상류층에서 군림하며 잘 살더군요. 박근혜도 비슷한 예라고 할수 있죠. 그래서 저런 말들은 가려들어야 합니다. 말그대로 이미지 관리차원에서의 말이 대부분이니까요.
이미 위에서 글을 달아 주셨고 전에도 다른 게시판의 비슷한 발제에 관련 댓글 달았지만 제가 알기로도 선진 금융이나 투자 기업활동 등 자본주의 시스템이 극히 발달한 미국에서 기득권을 지속하고 물림하기 위한 나름의 세련된(?) 방법(세금감면, 상속세 절감, 더 자유로운 자본활동 외 등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나쁘게만 볼 건 아니지만 우리의 사정과 빗대어 지나치게 너무 좋게 볼 것도 아니고 그 사회의 입장에선 재단의 실질적 활동과 자금의 흐름을 잘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필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삼성 같은데서 장학금 지급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시행이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아니 오히려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과 관련하여 법조계 문제가 특히 심각하지만 삼성 장학생들이 사회 각분야 진출하여 유력한 위치에 서는 것이 우리의 사회 특성상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특히 공직분야는 선직국처럼 철저히 그 학력과 실력을 쌓은 배경을 점검 확인해서 걸르고 쳐내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삼성의 도움 받은 사람들이 유력해지고 나서 삼성을 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삼섬에 우호적이거나 또 도움과 관계를 맺는 것에 공직자로서 덜 경계하고 덜 부담스러와 할 것이 당연하니 삼성 입장에선 접촉하거나 어떤 시도를 하기가 수월하여 유착이 발생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육과 관련한 재정적 문제는 나라의 장래와 미래 대계를 위해서 반드시 개인의 부담을 낮추고 나라가 책임지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기반을 조성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기업들이 정말 사회기여를 하고 싶다면 좀 다른 방법을 선택(독립유공자들과 그 후손들을 위한다든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 외 다른 사회기여활동은 곧이곧대로 좋게 볼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