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英공장 오는 2022년 폐쇄 계획.."직원 3500명 실직 위기"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영국 생산라인 일부를 폐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을 최소화 하려던 테리사 메이 영국 정부의 계획에 오점이 남게 됐다. 18일(현지시간)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스윈던 소재 공장은 오는 2022년 폐쇄 예정으로, 이로 인해 3500명 직원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
스윈던 공장은 30년 이상 '시빅' 모델 등 미국과 유럽연합(EU)로 수출되는 차량 약 16만대를 연간 생산해왔다. FT는 "이 같은 혼다의 움직임은 닛산이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새로운 모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트레일(X-Trail)'을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지 불과 2주만" 이라면서 "이르면 19일에 공장 폐쇄 여부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현재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인정하기도 부정하기도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언급을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