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6배 늘어나는 '슈퍼코일섬유' 개발…신축성 지닌 전자회로 개발 기대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슈퍼코일섬유가 로봇팔과 외골격, 고도의 유연성이 요구되는 전자 회로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또 슈퍼코일섬유를 활용한 새로운 축전지 개발 가능성도 보여줬다.
최창순 선임연구원팀은 슈퍼코일섬유를 활용해 에너지 저장 용량을 11배까지 늘릴 수 있는 고탄성의 웨어러블 슈퍼캐패시터(캐패시터(콘덴서)의 성능 중 전기 용량 성능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것)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향후 착용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최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섬유전극의 초고신축성을 확보하고, 기존 기술의 한계였던 전기적 특성 저하를 최소화했다”며 “머지않아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서 슈퍼코일섬유가 효과적이고 범용적인 기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