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교역국인데… 대 중국 수출 3개월째 급감 ‘비상’
16일 관세청의 ‘1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5.9% 감소한 463억달러에 머물렀다. 작년 12월(-1.7%)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
무엇보다 대중 수출 감소의 직격탄이 컸다. 지난달 중국으로의 수출은 10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2%나 급감. 1년 전과 비교한 대중 수출은 작년 11월(-3.2%), 12월(-14.0%)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 또 감소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중 수출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갈등 등으로 한중 관계가 극도로 악화됐던 2015년 7월~2016년 10월 사이 이후 2년여 만에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