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제2의 플라자합의 같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이 (대미) 경상수지 흑자를 일으켜 미국 근로자들의 삶을 갉아먹고 있다고 해서 원화를 1달러대 850원, 900원으로 절상해라 하면 한국은 미국에 죽어도 수출을 못 하게 되는 것"이라며 "겁내야 할 것은 원화절상이지 원화절하는 할 수 있을 때 마음껏 해놔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우려했다.
일본 엔화는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급격히 절상됐고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악화와 1990년대 초반 부동산 버블 붕괴 등을 겪으면서 장기불황에 시달렸다.
LG경제연구원도 10일 '불확실성 높은 트럼프 시대의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대규모 무역흑자국에 대해서는 무역 제재와 더불어 통화가치 절상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중장기적으로 원화절상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재임기간 동안 원화가치 절상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원화약세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단서는 트럼프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와 '감세 공약'에 있다.
환율예측은 어렵지만 앞으로 원화절상 압박으로
원화강세가 될 가능성은 높을꺼 같습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