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미국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에 대해선 수없이 설명했으니 패스할게요.
힐러리는 현 시스템을 보존 계승하는 방식의 정책, 즉 대외적인 자유주의 글로벌 시장, 채권경제, 양적완화 등의 방식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고,
트럼프는 현 시스템에 대해서 상당히 극적인 조취들, 즉 보호주의, 미국내의 산업배치, 양적완화등 기존 채권자의 입장에서 위험을 초래할 정책들의 철회 등을 주장하고 있죠.
힐러리의 방식을 고수하면, 역시나 유동성 관리라는 큰 문제로 이어지구요.
트럼프의 방식을 쓰면, 당장 무역부분에서 세계 여러나라와 갈등이 이어질 소지가 있습니다.
냉소적으로 이야기 하면 트럼프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부자들에게 조세를 할것도 아니고, 트리클 다운으로 경제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채권도 아니고 조세도 아닌방식으로 미국경제가 나아진다? 물론 완전히 국경을 닫고 중국, 일본, 한국등이 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역할을 미국내에서 이루어지게 한다면, 단기적으로 방대한 양의 투자와 고용이 있어야 하니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것이 기업입장에서
바라는 바인가? 는 또 다름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가면... 사실상 동맹을 취소하는 셈이죠.
힐러리 안으로 쭉가다가 유동성 관리가 실패해서, 달러의 신뢰도에 구멍이 생겨도 달러 가치는 폭락.
트럼프의 안으로 가면, 그것은 더이상 국제 통화로서의 달러를 인정할수 없다고 미국 스스로 선언하는 셈이되는 것이고, 따라서 달러가치는 폭락. 이경우 새로운 무역 결제 수단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커지겟죠.
트럼프의 안은 결코 월스트리트가 바라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래서 미국내의 여기저기서 힐러리를 밀어주고 있는 것이겟지만, 이제 12시간만 지나면 투표결과가 나올텐데, 정말 중요한 12시간이 되겟네요.
역시 경제는 정치와 분리될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