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봉?…같은 TV가 미국보다 한국서 더 비싼 이유
지난주 한 방송매체는 한국 소비자가 미국 소비자보다 같은 TV 제품을 2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 더 비싸게 사고 있다고 지적. 오히려 자국민을 차별하는 기업에 대해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느꼈을테다. 이번에 도마위에 올려진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UHD TV. 해당 매체 보도에 국내 소비자들은 "자국민이 봉이냐", "한국은 X같은 나라", "한국에서 물건 안 산다"는등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가장 분노한 지점은 똑같은 TV가 미국보다 한국에서 500만원 넘게 비싸다는 대목.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 75인치 QLED TV가 미국에서 313만원에 팔리고 있는데, 같은 국내 모델엔 885만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고 보도.
그러나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풀려진 면이 없지 않다. 313만원은 블랙프라이데이 초특가에 가깝지만, 885만원은 할인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백화점 정가여서다.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한 게 아니란 얘기. 이 국내 백화점 TV의 경우 할인을 적용하면 실구매시 200만원~300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진다.